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2021 콘텐츠 소비 <공연>편 총정리 미국에 있었던 6년의 기간 동안 한국에서 공연 되었던 작품 중 호평을 받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뮤지컬들이 꽤 많았다. 나는 이미 초연을 놓쳤기 때문에 재연, 혹은 삼연으로 공연으로 되는 작품들을 보려고 노력했던 한 해였다. 또한 가족극 개발 중이라 가족 뮤지컬도 꽤 보았고, 아이들과 함께 관람한 공연도 많았다. 작년 한 해 본 공연을 나열해보자면, - 스웨그에이지 - 고추장 떡볶이 - 맨 오브 라만차 - 인사이드 윌리엄 - 포미니츠 - 신비한 요리집 백년국수 - 대전시립교향악단 페페의 꿈 - 알사탕 - 음치 호랑이 - 드래곤 하이 - 나빌레라 - 문스토리 - 레드북 -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 비틀쥬스 - 강아지똥 - 어쩌면 해피엔딩 -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 - 빌리 엘리어트 - 엑스칼리버 - .. 더보기
2021 콘텐츠 소비 <도서>편 총정리 벌써 작년이라고 써야 하다니, 시간 참 빠르다. 작년 한 해 블로그를 소홀히 하긴 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다. 책도 많이 읽었고, 공연도 열심히 쫓아다녔고, 드라마도 여럿 완주했고, 웹툰, 영화도 꾸준히 보았다. 소위 콘텐츠 제작, 혹은 개발가로서 다양한 매체에서 사랑받았던 작품을 살펴보는 것이 꽤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시작한 일이었다. 리뷰를 적지는 않았지만 경험했던 모든 컨텐츠를 쭉 리스트업 하였고, 1년을 돌아보는 의미에서 총정리해보려고 한다. -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 Giver 1 - Giver 2 -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 적당한 거리 - 실컷 울어도 되는 밤 - 불안 - 나는 지하철입니다 - 날마다 멋진.. 더보기
뮤지컬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최근 타임라인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영화는 '디어 에반 핸슨'과 '틱틱붐'이다. 아무래도 주변에 공연 관계자가 많다 보니 비슷한 시기에 릴리즈된 두 영화의 감상평을 자주 접하게 된다. 나도 디어 에반 핸슨은 극장에서 감상했는데, 워낙에 벤 플랫 목소리에 익숙한 넘버들이라 공연을 보지 못했음에도 직관한 듯한 느낌을 주었으나, 편집이나 영상미가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고, 틱틱붐은 넷플릭스에서 곧 시청 예정! 하려던 이야기는 이것이 아니니 각설하고,, 올 해 상반기에 카카오 프로젝트 100이라는 플랫폼에서 '뮤지컬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라는 커뮤니티를 베타 버전으로 100일동안 운영해보았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느슨하게 연대하면서 뮤지컬을 매개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보면 어떨까 하는 생.. 더보기
정부 지원 공연할인쿠폰 소소티켓으로 뮤지컬 보자~! (링크 첨부) 드디어 다시 돌아왔다! 침체된 문화예술계를 살리고자 공연, 영화, 전시, 숙박 등 다양한 정부 소비쿠폰을 지원해 주었는데, 코로나 단계가 심해지면서부터 오프라인 공연은 지원하지 않고 비대면 공연만 가능하게 되어 나도 한동안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로 정부 방침이 변화되면서 소소티켓도 다시 부활했다. 야호! 공연의 경우 각 예매처에서 쿠폰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는데, 온라인 예매처 한 군데에서만 다운 받아 사용 받을 수 있다. 1인당 2주마다 최대 3만 2000원(8000원 할인권 4매)를 다운로드 받아 회차당 1장씩, 혹은 2장씩 사용할 수 있고, 각 차수별 최대 2회 응모, 다운로드 가능하지만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할인권은 소멸되므로 각 차수별 할인권의 사용기한을 반드시.. 더보기
#11. 기회가 보이지 않는다면 준비하며 기다리자! 21일 글쓰기 프로젝트가 끝났다. 으잉? 나 이제 11일차 글 쓰는데 벌써 마무리라니!! 그렇다, 중간에 빼먹은 부분도 많았고 비겁하지만 핑계도 대보자면 추석 연휴도 있었다. 그래도 이미 시작한 것, 21개 글은 채우고 끝내보려고 한다. 이번 한해를 돌아보자면 참으로 좋은 제안과 기회들이 많았다. 많은 고민 안하고 주어진 기회에 Yes 로 함께 작업하고, 준비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했는데, 결국엔 되지 않은 일이 더 많았다. 워낙에 공연 쪽 일이 계획한대로 되지 않기도 하고 여러 상황에 휘둘려 엎어지기도 하는데, 기적처럼 왔다가 사르르 사라지는 기회에 대해 속상한 것이 사실이었다. 문제는 이렇게 사라져버린 기회에 대한 해석을 나에게 두었다는 점에 있다. 내가 부족한가? 아직 준비가 덜 되었나? 아니면 .. 더보기
#10.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 사실 오늘 제목은 뮤지컬 레드북의 주제가라 할 수 있는 넘버 제목이다. 이 키워드로 유입될 것을 노린 건 아닌데, 그냥 오늘 글쓰기 주제와 제목이 잘 맞을 것 같아서 붙여봤다. '꼭 보여주고 싶은 내 모습'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야 하는데 내 자신을 잘 들여봐야 쓸 수 있기 때문에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아보았다. 나와 타인의 성장에 관심이 많다. 나를 성장시키는 것에 진심이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나은 사람이기를 바란다. 그래서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배운다. 친구들이 나보고 놀라는 지점이 그거다. "넌 또 배우고 싶은게 있어?" "응, 난 계속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 세상은 넓고 배우고 싶은 건 천지이고 또 좋은 강의와 강좌가 저렴한 가격으로 널려있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무언가 끊임.. 더보기
#09. 나는야 문장수집가! 강호동은 명언을 좋아한다. 그는 자신의 각성과 성장을 위한 도구로서 명언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소위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용도로 명언을 사용한다고 폭로한 개그맨 후배들의 동영상을 시청한 적이 있다. 그런데, 나도! 명언을 참 좋아한다. 이미 누구나 아는 그런 구절 말고, 나를 울리는 명언은 따로 있다. 공연을 보다가, 책을 읽다가, 웹툰을 보다가, 드라마를 보다가, 영화를 보다가 그 당시의 나와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그런 구절을 종종 발견한다. 사진을 찍거나 캡쳐를 한 후 나만의 노트에 따로 적어놓고, 이것을 다른 사람과 함께 누리자 싶어서 손글씨로 고이 적어 아카이빙해놓은 인스타그램도 하나 있다. 나의 부캐이자 부계정인 셈. 요즘은 바쁘다고 올리는 횟수가 뜸해졌지만 초기에는 꽤 자주 올렸더랬다... 더보기
#08. 내 마음을 울리는 뮤지컬 속 그 장면 오늘의 글쓰기 주제는 ‘나를 울렸던 영화 속 그 장면’이지만 사실 영화를 즐겨보지 않아 주제를 살짝 틀어봤다. 영화는 복제가 가능한 장르라 세계 어디서든 똑같은 장면을 관람할 수 있지만, 뮤지컬은 그렇지 않다. 똑같은 배우가 똑같은 장면을 연기해도 그 날의 컨디션, 배우와 관객들의 화학 반응, 곡의 템포와 배우들의 연기 케미에 따라 매번 달라진다. 그래서 특별히 좋았던 장면이 재관람했을 때는 별로일 때도 있고, 아무 생각없이 스쳤던 장면이 새롭게 각인될 때도 있다. 그래도 몇 번이고 봤어도 좋았던 장면들 위주로 적어보려고 하는데,,, 아. 기억력의 한계가 있다. 진짜. 그래도 시작해보자! 1. 내 마음의 풍금 - ‘나의 사랑 수정’ 16살 늦깍이 초등학생인 홍연은 갓 부임한 총각 선생 강동수를 짝사랑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