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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Habits/Book

2021 콘텐츠 소비 <도서>편 총정리

벌써 작년이라고 써야 하다니, 시간 참 빠르다. 작년 한 해 블로그를 소홀히 하긴 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다. 책도 많이 읽었고, 공연도 열심히 쫓아다녔고, 드라마도 여럿 완주했고, 웹툰, 영화도 꾸준히 보았다.

소위 콘텐츠 제작, 혹은 개발가로서 다양한 매체에서 사랑받았던 작품을 살펴보는 것이 꽤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시작한 일이었다. 리뷰를 적지는 않았지만 경험했던 모든 컨텐츠를 쭉 리스트업 하였고, 1년을 돌아보는 의미에서 총정리해보려고 한다.


-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 Giver 1
- Giver 2
-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 적당한 거리
- 실컷 울어도 되는 밤
- 불안
- 나는 지하철입니다
- 날마다 멋진 하루
- 균형
- 쫌 이상한 사람들
-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 강아지똥
- 마레에게 일어난 일
- 노팅 힐 영문판
- 영어, 10살에 시작해도 될까요?
- 어떻게 진짜 어른이 되는가
- 하나님의 뜻
- 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
- 어린이라는 세계
- 하나라도 백 개인 사과
- 100만번 산 고양이
- 마음드림
- 프레드릭
- 눈 오는 날의 생일
- 돼지 책
- 평균의 종말
- 고통스런 관계 떠나기
-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 이름을 지어주세요
-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 안녕 나의 엄마
- 세상을 놀라게 하라
- 슈퍼 토끼
- 슈퍼 거북
- 알사탕
- 인사
- 우로마
- 길 떠나는 너에게
- 이상한 엄마
- 장수탕 선녀님
- 달 샤베트
- 어제 저녁
- 엄마의 말
- 냠냠 빙수
- 엄마 셋 도시락 셋
- 수박 수영장
- 녹나무의 파수꾼
- 나는 개다
- 이상한 손님
- 꽁꽁꽁 피자
- 고양이 해결사 깜냥 1, 2, 3
- 보통의 언어들
- 만복이네 떡집
- 장군이네 떡집
- 한밤중 달빛 식당
- 시선으로부터
- 소원 떡집
-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초등 자존감 수업
- 아가씨와 밤
-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엄마의 말하기 연습
- 우리 아빠
- 긴긴밤
- 아주 보통의 행복
- 당신이라는 책, 너라는 세계
- 널 만나 다행이야
- 공간의 미래
-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 일터의 문장들
- 끝까지 잘사는 부부
- 김의 나라
- 이토록 찬란한 어둠
- P31


다 세어보니 총 79권이다. 많이 읽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림책, 동화책 비중이 많아서 그렇지도 않다. 한창 가족극의 좋은 원작이 없을까 해서 어린이 부문 베스트 셀러 책들 위주로 읽었고, 어른들이 봐도 좋은 그림책 또한 리서치해서 쭉 읽었다.

그런데 이미 동화책 IP싸움이 엄청 치열하다. 가족 뮤지컬 알사탕의 성공 이후 제작사들이 캐릭터보다는 따스한 서사가 있는 동화 기반의 작품들을 제작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부터이다. 이거 괜찮은데? 하고 문의할라치면 벌써 선점한 상황. 음… 완전 창작으로 눈을 돌려야 하나 싶다.

하여간, 이번에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을 꼽으라면 <평균의 종말>이다. 현재의 교육에 대해 깊이 고민해볼 수 있는 지점도 있고, 특정한 상황에서 다르게 반응하는 고유성이 아이에게 있음을 상기시켜주어서 교육하는 데 아주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올 해 내가 선정한 책들



좋은 문장이 많아 밑줄친 부분이 많은 책으로는 <아주 보통의 행복>, 올해의 소설책으로는 <김의 나라>, 재미있게 읽은 동화책으로는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 있다.

올해는 좀 더 소설과 인문학 기반의 책을 읽고, 무엇보다 그간 읽어보지 않은 장르의 소설도 좀 읽어봐야지 싶다. 철학이나 과학 기초 같은 책 말이다.

2022년도 독서 목표는,
몇 권의 책을 읽느냐보다는 얼마나 소화하느냐로,
핸드폰 하는 시간보다 책 읽는 시간이 더 많기를,
장르 편식 없이 다양하고 골고루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