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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챌린지 12일차 오늘은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다. 꿈을 쫓다보면 어느 시간과 재정을 들어붓는 것처럼 느껴지는 구간이 있다. 39살에서 40살로 넘어갈 때 내가 그랬다. 공연 일이라는 게 지방에선 취직 자체가 어렵고, 그렇다 보니 벌리는 돈이 소소하고,, 내가 하는 일이 돈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니 불안하고 초조해졌다. 그래서 그 때 소위 돈이 될만한 잡이 무엇이 있나 여기저기 두리번거렸더랬다.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깡그리 무시한 채. 한국어교사 자격증을 따볼까? 독서 지도사? 아님 지금이라도 공무원 준비해? 음악 전공했으니 피아노 학원 선생님…? 뭐 별별 생각을 다했더랬다. 너무 답답해서 진로와 소명학교에서 진행하는 인텐시브 워크숍에 참석해서 나의 강점에 대해서 돌아보고 커리.. 더보기
514챌린지 11일차 11일차다. 오늘은 퍼스널 브랜딩 관련 강의나 책에서 수없이 강조했던 글과 말에 관한 부분이다. 내가 가진 지식, 경험, 정보를 글로 꾸준히 공유할 때 그것이 나의 브랜드가 된다는 말. 글을 하루에 한 줄이라도 쓰고, 그걸 말할 기회를 만들어 강의로 가게끔 하는 일. 나는 강의 기회는 많은 반면, 글은 계속해서 피하고 있다. 뭐랄까 글은 휘발되지 않고 남는 거라 아무래도 강의보다는 더 신경쓰게 되고, 그것에 약간 얽매이는 것인지 글은 좀 쓰기 싫어지는 면이 많다. 그래서 이 블로그도 내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한다. 날 모르는 사람 앞에서는, 그냥 자유롭게 있어도 되니까. 그런데 하루에 한 줄이라도 써라, 나의 지식을 남겨서 지적재산권자가 되라는 말이 좀 찔림이 되기도 하면서도, 도전이 되기도 한다. 아,.. 더보기
514챌린지 10일차 10일차, 이제 4일만 하면 끝난다….ㅋㅋㅋ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보다, 강의 듣는 것보다, 챌린지 한 것 작성하는 게 더 부담이었는데, 그것도 곧 끝난다고 생각하니 뭔가 시원 섭섭~ ^^ 오늘은 계속해서 학생으로 살 것에 대해 말해주셨다. 어제의 숙련자가 오늘의 초보자로 전환되어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다행히도 난 여전히 많은 것을 궁금해하고, 새롭게 계속해서 배워보는 편이다. 오늘은 공연과 기술의 융합이 궁금해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하는 웨비나를 참석하여 들었다. 무려 6년동안 실감형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는데, 기존의 관념을 깨는 신선한 사례였던 것 같다. 라는 공연이고 관객(참여자가) VR 고글을 끼면 어렸을 적으로 돌아간다. 애니메이션으로 배경을 그려내고 5살부터.. 더보기
514챌린지 9일차 벌써 9일, 시간 참 빠르다. 오늘은 내가 꼭 들어야했던 내용이었다. 생각은 빠르고, 아이디어는 좋은데 실행까지 이어지지 않던 내 모습을 보며 많이 자책하기도 하고, 힘들어하기도 했었는데… 오늘 강사님이 그 모습에 대해 딱 이야기 해주셨다. 입으로만 결정하지 말고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빠르게 결정하고 그 결정을 천천히 바꾸어 나간다. 그런데 나는? 빠르게 결정하지만 그 결정이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을 때까지는 움직이지 않는다. 그것이 차이점인 것 같다. 준비되지 않아도 먼저 움직이면서 시행착오를 겪을 마음이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문제. 난 무엇이 두려운 것일까, 실패? 완벽하지 못하는 모습을 남에게 보이는 것? 나 자신의 기준에 충족되지 않는 모습에 실망하는 것? 대체 왜? 누가 뭐라.. 더보기
514챌린지 8일차 어느 덧 8일차, 내가 호스트가 아닌데도 끝까지 참석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드는 챌린지다. 왜 그럴까? 아마도 함께하는 이들이 많아서겠지, 서로 자극 받고 자극 주고.. 좋은 듯 싶다. 오늘은 또 신기하게 어제 내가 블로그에 썼던 이야기들을 하셨다. 걱정, 불안, 우울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는 이야기들. 완전 똑같지는 않아도 비슷하게 가고 있다는 것이 신기. 나는 태생적으로 걱정이 많은 타입이다.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 끌어당기며 오만가지 경우의 수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개인 관계에 이러한 공식이 적용되면 남의 마음까지도 미리 재단해버리고 판단해버리는 지점까지 가게 되고, 업무에 적용되면 다행히도 여러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다만 나를 갉아먹고 옭아먹는 걱정에 대해서는 단.. 더보기
514챌린지 7일차 아이가 약간의 기침이 있는 관계로 오늘도 학교에 가지 않았다.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 학교는, 게다가 백신 접종을 아직까지 권고하지 않는 초등학교는 엄청나게 보수적이게 방역 정책을 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일을 해야 하는 엄마 입장에서는 아, 너무 고역이 아닐 수 없다. 아침에 잔기침 조금이라도 하면 학교에 피해가 될까 싶어 어쩔 수 없이 선생님께 문자 드리고 오늘까지 쉬겠다를 반복해야 한다. 흑흑. 그러면서 일이 자꾸 밀린다. 오늘도 해야 하는 일이 산더미였는데 아이 건사하고 밥 챙기고 병원 다녀오고 둘째 받으니 하루가 다 끝났다는.. 게다가 쇼트트랙 어이 없는 실격으로 맥이 탁 풀려버린다. 특히나 MZ세대들은 공정이 중요한 키워드인데, 저들의 노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다.. 더보기
514챌린지 6일차 오늘 김미경 강사님의 말씀은 어제 내가 포스팅했던 맥락과 비슷했다. 좀 신기! 미혼일 땐 결혼하는 것을 그리도 꿈꿨었다. 결혼 한다해서 뭐가 그리 크게 바뀌지 않는데도 여느 동화 속 결론처럼 “그 후로도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의 삶이 계속될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러나 결혼은 핑크빛 환상을 채워주기는 커녕, 치열하게 싸우고, 배워가야 하는 전투와도 같았다. 때론 남편이 적군이 되기도 하고 동지가 되어가기도 하면서 전쟁을 치뤄냈다. 그렇게 신혼을 보내고,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나는 사라졌다. 그리고 그 때는 날 챙길 여유도 없었다. 그저 아이들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일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 그래서 나 자신을 찾는다는 것은 꿈도 꾸지 않았다. 그런데 둘째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부터는 하.. 더보기
514챌린지 5일차 오늘은 어제에 이어 탈중앙화된 플랫폼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기버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이 쉬운데 사실 너무 어려운 것이다. 예전부터 브랜딩 책을 보면 찐팬을 확보하라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이에 대해 오래 전부터 고민해왔던 것 같다. 김미경 강사님은 계속해서 펼쳐질 탈중앙화 플랫폼과 각종 기술들을 알아가라고 독려하시지만, 사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플랫폼 안에 내가 어떻게 매력 있는 사람으로 서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다. 514 모닝 챌린지 단톡방에서도 보면 자신의 블로그와 인스타를 홍보하고 서로 친구를 맺는 방법을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사실 처음엔 그 방법이 시작일 수는 있어도 그것으로 얻은 숫자는 언젠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