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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Habits

'아주 보통의 행복' 문장수집 핸드폰 메모란을 쭉 보다가 예전에 적어놓은 책의 문장 수집이 있어서 다시 봤더니 너무 좋은거다! 그래서 옮겨적는 최인철의 '아주 보통의 행복' 문장수집 편 시작합니다! - 아쉽게도 코로나 19로 인한 지금의 일상은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 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단조롭다. 시간에 리듬이 없고, 맺고 끊는 맛이 없다. 자연적 시간만 존재할 뿐, 의미의 시간은 멈춰 섰다. - 오해는 기본적으로 타인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데서 생겨난다. 타인의 선한 행동에는 이기적인 의도가 숨어 있을 거라고 해석한다. 타인의 좋지 않은 행동은 돌발적인 상황 때문에 생긴 실수가 아니라, 그 사람의 본성과 의도가 만들어 낸 결과라고 해석한다. 이것이 오해의 본질이다. - 갈등 자체보다 갈등이 만들어내는 자극의 과잉이 싫기 때.. 더보기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문장 수집 송길영 저자의 인사이트를 좋아한다. 트렌드보단 거대한 담론에 가까운 이야기라 더 좋다. 저자의 책이 나오자마자 구입하여 보았고, 역시 곰곰히 생각해볼만한 문장들이 수두룩하였다. 정당한 인정이 권위의 출발점인 것입니다. 위로부터 아래로 억압적인 기제로 유지되던 권위주의 시대를 지나 이제 개인이 상호 네트워크의 힘으로 자립하는 새로운 개인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제 1장 K는 대한민국이 아니다 - 이를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개방성을 갖추는 일입니다. 박제하듯 문화재처럼 보존하고 전승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도 새롭게 합의되고 확장되며 만들어지는 과정을 일상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국가주의 세계관에만 머무른 시각으로는 여러 세계관을 동시에 가진 복수의 정체성을 가진 핵개인들과 소통.. 더보기
'한 번에 한 사람' Part. 2 문장 수집 7. '충만한 천국 기쁨'의 한 조각을 맛보게 하는 법 - 우리가 열 수 있는 파티의 한 종류는 '오이코스' 파티다... 오이코스 파티는 우리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 이를테면 직장 동료, 한교 친구, 이웃 주민, 같이 온라인 축구 게임을 즐기는 친구들, 자녀의 수영 레슨에서 만난 엄마들을 초대해서 즐기는 파티다. - 우리가 열 수 있는 두 번째 유형의 파티는 '제노스' 파티다. 제노스는 '낯선 사람' 혹은 '외국인'에 해당하는 단어다. - 이런 파티는 어떨까? 자녀의 친구네 가정과 함께 캠핑하는 시간. 동네 소방관들을 깜빡 방문해서 감사를 전하는 시간. 8. 어둠 짙은 '한 사람의 세상' 에 빛을 창조하는 법 - 한 사람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의 영향력.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잠 .. 더보기
'한 번에 한 사람' (One at a time) Part1. 문장 수집 저자 카일 아이들먼의 책, 예수님이 사람을 사랑하시는 방법에 대해 적혀있다. 한 번에 한 사람씩 다가가고 듣고 안아주는 것이 그의 방법. 사랑하는 삶을 잃어버리면 우리가 외치는 복음도 아무 영향력이 없다. Part1. 인류 최고의 인플루언서, 예수를 생각하다 - "예수님 한 사람을 보는 주님의 눈을 제게 주옵소서. 주님처럼 사람들을 보게 도와주옵소서." - 우리는 한 사람이 아닌 군중을 보면서 결정을 내리고 있었다. "모두에게 해줄 수 없다면 아무에게도 해주지 않는다. " 이 원칙은 정부에는 효과적일지 몰라도 전혀 복음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나는 사역자들에게 '한 번에 한 사람'이라는 예수님의 방식을 잘 반영한 새 원칙을 세워보지고 했다. 그렇게 해서 새 원칙이 생겼다. "모두에게 해주고 싶은 .. 더보기
'삶이 뜻대로 안 될 때' 문장 수집 저자 카일 아이들먼 책. '낙심, 피로, 분노, 불안을 끊는 온전한 연결'이라는 부제에 이끌려 산 책. 좋았던 문장을 수집하는 차원에서 마음에 울림이 있는 구절을 적어보고자 한다. Part 1.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 분을 떠나서는 - 자신의 방법이 통하지 않을 때는 자신이 포도나무에 잘 붙어 있는지 연결 상태부터 점검하라. - 은유는 기억하기 좋을 뿐 아니라, 청중이 더 깊은 의미를 발견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복잡한 개념'을 '익숙한 이미지'와 연결시켜 준다. - 연결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 '자신의' 방법대로 하는 사람은 가지가 아니다. 스스로 포도나무가 되려고 하는 사람이다. - 그런데 그 순간 베드로는 '우리의 방법이 통하지 않음을 깨달았을 때 우리가 보여야 할' 옳은 반응을 몸소.. 더보기
2021 콘텐츠 소비 <공연>편 총정리 미국에 있었던 6년의 기간 동안 한국에서 공연 되었던 작품 중 호평을 받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뮤지컬들이 꽤 많았다. 나는 이미 초연을 놓쳤기 때문에 재연, 혹은 삼연으로 공연으로 되는 작품들을 보려고 노력했던 한 해였다. 또한 가족극 개발 중이라 가족 뮤지컬도 꽤 보았고, 아이들과 함께 관람한 공연도 많았다. 작년 한 해 본 공연을 나열해보자면, - 스웨그에이지 - 고추장 떡볶이 - 맨 오브 라만차 - 인사이드 윌리엄 - 포미니츠 - 신비한 요리집 백년국수 - 대전시립교향악단 페페의 꿈 - 알사탕 - 음치 호랑이 - 드래곤 하이 - 나빌레라 - 문스토리 - 레드북 -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 비틀쥬스 - 강아지똥 - 어쩌면 해피엔딩 -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 - 빌리 엘리어트 - 엑스칼리버 - .. 더보기
2021 콘텐츠 소비 <도서>편 총정리 벌써 작년이라고 써야 하다니, 시간 참 빠르다. 작년 한 해 블로그를 소홀히 하긴 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다. 책도 많이 읽었고, 공연도 열심히 쫓아다녔고, 드라마도 여럿 완주했고, 웹툰, 영화도 꾸준히 보았다. 소위 콘텐츠 제작, 혹은 개발가로서 다양한 매체에서 사랑받았던 작품을 살펴보는 것이 꽤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시작한 일이었다. 리뷰를 적지는 않았지만 경험했던 모든 컨텐츠를 쭉 리스트업 하였고, 1년을 돌아보는 의미에서 총정리해보려고 한다. -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 Giver 1 - Giver 2 -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 적당한 거리 - 실컷 울어도 되는 밤 - 불안 - 나는 지하철입니다 - 날마다 멋진.. 더보기
뮤지컬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최근 타임라인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영화는 '디어 에반 핸슨'과 '틱틱붐'이다. 아무래도 주변에 공연 관계자가 많다 보니 비슷한 시기에 릴리즈된 두 영화의 감상평을 자주 접하게 된다. 나도 디어 에반 핸슨은 극장에서 감상했는데, 워낙에 벤 플랫 목소리에 익숙한 넘버들이라 공연을 보지 못했음에도 직관한 듯한 느낌을 주었으나, 편집이나 영상미가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고, 틱틱붐은 넷플릭스에서 곧 시청 예정! 하려던 이야기는 이것이 아니니 각설하고,, 올 해 상반기에 카카오 프로젝트 100이라는 플랫폼에서 '뮤지컬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라는 커뮤니티를 베타 버전으로 100일동안 운영해보았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느슨하게 연대하면서 뮤지컬을 매개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보면 어떨까 하는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