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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Habits

꽃 필 자리 (웹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새벽) 전체 저장하고 싶은 그런 웹툰이 있다. 인간의 아픔을, 관계의 어려움을, 인생의 오만가지 감정을 잘 그려낸 웹툰. 의 내용을 또 가져왔다. 사실상 아카이빙 개념으로 옮겨놓는 것이라 포스팅이라고 말하기도 뭐하지만, 그래도 이렇게나마 블로그를 하려는 의지를 표현…ㅋㅋ 할머니가 두리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당연하죠. 혹시 모자란 적 있나? 아니요. 두리야. 할머니가 부탁하나 해도 되나? 무슨 부탁이요? 시방부터는 두리 네가 조금씩 더 강해졌으면 한다. 어떻게 강해져야 해요? 사람들이 많이 약하다는 걸 알고 품어주는 연습을 해야지. 세상에는 꼭 받아야 할 사랑을 못 받고 자란 사람도 있단다. 그래서 속에 자갈이, 아니, 바위 덩어리가 콱 박힌 사람들이 있어. 우리 밭도 겉은 멀쩡한데 속에 돌 많은 자리가 있지.. 더보기
웹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새벽 웹툰을 자주 본다. 날 것의 이야기들이 마구 펼쳐져 있어서 뮤지컬 소재 찾기에도 좋고, 또 재미도 있어서! 최근에 어떤 웹툰을 읽다가 너무 좋아서 글을 적어놨었는데, 여기에다도 올리고 싶고 좋은 글은 아카이빙 하고파서 오랜만에 블로그로 돌아왔다^^ 요즘 '인연'에 관해 많이 생각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망가지기도, 망가져가다 살아나기도 한다. 예전에 읽었던 한 책(C.S 루이스, 영광의 무게)에는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결국 둘 중 한 존재가 된다'고 쓰여 있었다. '미래의 모습을 본다면 당장 무릎 꿇고 경배하고 싶어질 거룩한 존재가 되거나, 지금으로선 쳐다보지도 못할 만큼 소름끼치고 타락한 존재가 되거나.' '하루 종일 우리는 서로가 둘 중 한 목적지로 다가가도록 돕고.. 더보기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리뷰 by 찰리 맥커시 지인의 카톡 프로필에서 발견하게 된 책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어떤 책인지 궁금해서 블로그를 살짝 검색했더니,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었다. 잉크로 휘갈기듯 그려진 그림도 멋졌지만, 그와 더불어 소년과 두더지, 여우와 말이 함께 대화하는 장면에서도 감동적인 부분이 많았다. 요즘 애플펜슬로 필사하는 일들을 하고 있는데, 아, 이 책 전부 적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쏙..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는데 소장해놓고 생각날때마다 봐야지~ (도서관에서도 어린이 자료실이 아닌 성인 자료실에서 빌려온 책이라는 거) 요즘 많이 생각하는 이슈 과연 성공이란 무엇인가.. 인데,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사랑받는 삶이 되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정의로 굳어지고 있다. 아래 소년은 나보다는 좀 더 능동적인 정.. 더보기
서울시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른 공연 중단 및 취소 작품 총정리(계속 업데이트 중) 지난 4일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2월 5일부터 2주간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춘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늘 정세균 총리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를 발표했다. 11월 25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여명을 넘어가면서 점점 확산세가 더해가는 모양이라 (대전도 요즘 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함!)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역으로 유추할 수 있는 상황이다. 유흥 시설과 각종 오락시설, 독서실, 스터디 카페, 놀이 공원, 마트, 백화점 등 일반 관리시설까지도 9시 이후면 문을 닫는다고 한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이미 많은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므로, 공연 관련하여 중단 및 취소, 혹은 조기 종영되는 작품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서울시 문화시설 중 운영이 중단되는 곳은 .. 더보기
아직도 가야할 길 by M.스캇펙 <은총 편>문장 수집 드디어 마지막 편, 내가 꺼내어 보기 위해 하는 포스팅^^ 건강의 기적 대부분의 사람들도 자기 삶에서 재난이 반복적으로 스쳐 지나고 있으며 실제로 일어난 사고보다 일어날 뻔한 사고의 수가 훨씬 많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생존 방식 또는 사고에 대한 방어 능력은 개인의 의식적인 판단 결과가 아님을 깨닫게 되리라고 확신한다. 무의식의 기적 그러나 이런 감정은 왜 무의식 속에 처음 생겨났을까? 이것들은 왜 억압되었을까? 대답은 의식이 원치 않았기 떄문이다. 그리고 자기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기 때문이다... 의식이 직면하기를 거부하고 또 그에 따르는 고통의 감수를 외면함으로써 그것들을 저 너머의 어두운 곳으로 밀어넣으려는 바로 그것이다. 영적인 발달 과정에서 핵심적이고 주된 과제는 자기가 의.. 더보기
연극 더 드레서 후기 (송승환, 오만석, 배해선) 관람일시: 2020년 11월 19일(목) 8시 공연 캐스팅보드: 송승환/ 오만석/ 배해선 좌석위치: 1층 C열 16번 대표님이 오랜만에 연극 작품 예술감독으로 컴백하셨다. 그것도 쇼틱 로고와 함께.. 내 20대의 반을 함께한 회사여서 그런지 마음이 찡하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올라와 한동안 두근두근 했었더랬다. 연극 는 정동극장에 김희철 극장장이 부임하면서 12년만에 부활한 정통 연극 시리즈 중 하나로 기획 제작되었다. 매년 한 명의 배우를 집중 조명해 연극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인 ‘연극 시리즈’의 첫 주인공이 바로 송승환 대표님이신 것. 나에게는 배우라는 이미지보다는 대표님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 왜냐하면 나의 대표님의 사수가 송승환 대표님이셨기 때문. 그래서 사석에.. 더보기
아직도 가야할 길 by M.스캇 펙 <성장과 종교 편> 문장수집 대망의 마지막 파트. 사랑까지는 그럭저럭 잘 읽혔는데, ‘성장과 종교’, ‘은총’ 편부터는 뭔가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다. 그래도 꾸역꾸역 읽어내다보면 좋은 문장들이 한 가득. 자, 시작해보자! 서로 다른 우주의 세계관, 그리고 종교 우리는 주변 사람들을 따라서 믿는 경향이 있으며, 어린 시절 자아 형성 과정에서 들었던 세계의 본질을 그대로 진리라고 받아들인다. 그러나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가족이라는 사실을 - 심리 치료사를 제외하고는- 잘 모른다. 성장 발달에 가장 기본이 되는 문화는 가족 문화이고, 부모는 그 ‘문화의 지도자’인 것이다. 더욱이 가족 문화의 영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말해준 신과 사물의 본질이 아니라, 부모가 행동으로 보여주는 세계다. 즉, 부모가 서로에게 또는 가족.. 더보기
아직도 가야할 길 by M. 스캇 펙 <사랑 편> 문장수집 지난 편에 이어 사랑 편에 쏟아진 명문들을 수집해보았다. 한 문장에 머물러 오래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많았던 책. 그래서 주변의 친구들에게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자, 시작! 사랑이란 무엇인가 - 나는 사랑을, ‘자기 자신이나 타인의 영적 성장을 도울 목적으로 자신을 확대시켜나가려는 의지’라고 정의한다... 그 목표란 영적 성장이다. (114) 사랑은 자아 영역을 확대하는 것 - 사랑을 통해 한계를 확장할 때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성장을 돕기를 소망하면서 그 대상을 향해 다가가기 때문에 그러한 일이 가능해진다. (133) 의존성을 경계하라 - 의존성이란, 상대방이 자신을 열심히 보살펴준다는 확신이 없으면 적절한 역할을 못하거나 완전함을 경험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140)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