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을 자주 본다.
날 것의 이야기들이 마구 펼쳐져 있어서
뮤지컬 소재 찾기에도 좋고, 또 재미도 있어서!
최근에 어떤 웹툰을 읽다가 너무 좋아서
글을 적어놨었는데,
여기에다도 올리고 싶고 좋은 글은 아카이빙 하고파서
오랜만에 블로그로 돌아왔다^^
요즘 '인연'에 관해 많이 생각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망가지기도,
망가져가다 살아나기도 한다.
예전에 읽었던 한 책(C.S 루이스, 영광의 무게)에는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결국 둘 중 한 존재가 된다'고
쓰여 있었다.
'미래의 모습을 본다면 당장 무릎 꿇고 경배하고 싶어질
거룩한 존재가 되거나,
지금으로선 쳐다보지도 못할 만큼
소름끼치고 타락한 존재가 되거나.'
'하루 종일 우리는 서로가 둘 중
한 목적지로 다가가도록 돕고 있다는 것'이다.
내 말 한 마디가 누군가
'천사'나 '괴물'이 되도록
일조한다고 생각하면 신중해진다.
나는 알고 있으니까.
괴물이 된 존재가 얼마나 지독하게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 있는지.
어제 괴물에게 상처받은 사람이,
오늘을 선으로 이기지 못하면
내일은 자신이 상처를 주는 괴물이 된다는 것도.
그래서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선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글을 쓴다.
피해자가 악에 받쳐
괴물이 되는 건 너무 안타까우니까.
그것만은 막고 싶다.
이건 내가 매일 하는,
보이지 않는 싸움이다.
어떤 날은 유독 힘들어서 녹초가 된다.
그런 때 가장 필요한 건_
나를 천사가 될 존재로 확신하고 대해주는 사람
나와 같은 편에서 싸워주고 있는 사람
나만은 항상 당신 편이 되어줘야지.
서로를 살리는 인연이란 게,
이렇게 소중하다.



출처: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새벽
이제 조금씩 글을 다시 써볼까 해요.
그간 정신 없이 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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