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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Habits/Book

아직도 가야할 길 by M.스캇 펙 <성장과 종교 편> 문장수집


대망의 마지막 파트.
사랑까지는 그럭저럭 잘 읽혔는데, ‘성장과 종교’, ‘은총’ 편부터는 뭔가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다. 그래도 꾸역꾸역 읽어내다보면 좋은 문장들이 한 가득.

자, 시작해보자!

 <성장과 종교 편>


서로 다른 우주의 세계관, 그리고 종교

우리는 주변 사람들을 따라서 믿는 경향이 있으며, 어린 시절 자아 형성 과정에서 들었던 세계의 본질을 그대로 진리라고 받아들인다.

그러나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가족이라는 사실을 - 심리 치료사를 제외하고는- 잘 모른다. 성장 발달에 가장 기본이 되는 문화는 가족 문화이고, 부모는 그 ‘문화의 지도자’인 것이다. 더욱이 가족 문화의 영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말해준 신과 사물의 본질이 아니라, 부모가 행동으로 보여주는 세계다. 즉, 부모가 서로에게 또는 가족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자신에게 어떻게 행동하는가 하는 것이다. 즉, 세계의 본질에 대한 배움은 자라면서 가족이라는 작은 우주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부모의 말로 세계관이 결정된다기 보다는 오히려 부모의 행동으로 창조해내는 특수 세계가 바로 그것을 결정한다.



과학은 회의의 종교다

영적 성장의 길은 반대 방향에 놓여 있다. 우리는 낡은 사고 방식을 근본적으로 회의하며, 두렵고 익숙하지 않은 것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이전에 배워 소중히 간직해온 가치관에 과감히 반기를 듦으로써 영적 성장을 시작한다. 성스러움으로 가는 길은 ‘모든 것’을 회의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생동적이며, 가능한 최선의 것이 되기 위해 종교는 철저하게 개인적이어야만 한다. 이 말은 현실이라는 가족한 시련을 경험하면서 불처럼 타오르는 회의와 의문을 통해 빚어지고 굳어진 개인적인 것이라야만 한다는 의미이다.

‘간접적인 하느님에 대한 간적접인 신앙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개인적인 언어와 특수한 체험이 있어야 한다.’



아기와 목욕물

신앙의 회의하고 그것을 박차고 일어났을 때 그녀는 더 넓고 만족스러우며 생산적인 삶으로 과감히 걸어 들어갔다. 바로 그제야 자유로이 성장하게 되었다.

회의하기 이전의 하느님은 회의를 거친 후의 하느님과 전혀 다르다.



과학이라는 터널 속에 갇히다

“측정할 수 없는 것은 알 수 없다. 알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 또한 없다. 그런고로 우리가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찰해볼 가치도 없다. ” 이러한 태도 때문에 많은 과학자들이 사물 중에 만질 수 없는 것은 모두 회의와 관찰의 대상에서 제외시켜버렸다. 물론 하느님에 대한 문제들도 포함된다.


“우리의 시야 밖에 있는 것은 이제 아무 것도 없다. 무엇이든 연구하기로 마음만 먹으면 항상 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