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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각종 챌린지

[카카오 프로젝트 100] 11. 누구를 닮았나요? 무엇을 닮았나요? 11일 차입니다. 10일 차, 미션이 쉽지 않았는데~. 고생 많으셨어요!ㅎ (나이가 들며) 점점 부모님을 닮는 다고 하죠. 당신은 어머님, 아버님의 무엇을 닮았나요? (닮아 가나요? 혹은 닮고 싶나요?) 혹여나 부모님이 아닌 다른 분이 떠오른다면. 그 분을 생각하면서. 무엇을 닮았나요? 닮아가고 있나요? 닮고 싶나요?로 응답해 주세요. — 이 질문이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진다. 외형적인 것은 아빠를 많이 닮았다. 원래 첫째 딸은 아빠를 닮을 수 밖에 없다고들 하지 않는가! 아빠처럼 키가 크고, 눈매가 부리부리하기도 하고.. 일찍 돌아가셨기도 했고, 엄청 엄하셨던 성격 때문에 아빠와는 친밀한 기억보다는 무서워하고 피해다녔던 기억 밖에 없는 것이 아쉽다. 내 어렸을 적 기억 속에서 아빠는 엄청 명필이셨고, 매.. 더보기
[카카오 프로젝트 100] 10. 미션을 수행해주세요. 10일 차에는 을 수행해주세요. 그리고 수행 리뷰를 당신의 10일차 인증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이번 미션은 함께 하는 이들의 '참여 글'을 보는 것입니다. 1) 치어리더 순서를 봐주세요. 2) 나의 앞 2명/ 뒤 2명이 보이시나요?3) 그 사람들의 9일간의 글을 살펴보세요. 4) 그리고 좋아요를 꾸욱.5) 그리고 짧은 댓글 쓱쓱 남겨주세요. 6) 마지막으로 당신의 10일차, 인증게시판에 '짧은 리뷰'를 남겨주세요. — 저와 이름이 같은 김민정님과 김옥진님, 그리고 김유미님과 김도훈님의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보았어요. 오전에 시간이 있는 편이라 그 전날 글들을 쑥 훑어보긴 하는데, 이렇게 마음을 다해 꼼꼼히 읽으니 또 다른 것들이 보이네요.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글을 쓰는 건 아니지만, 누가 내 글을 읽고.. 더보기
[카카오 프로젝트 100] 09. 무엇에 저항했나요? 어제에 이어집니다. 당신은 '중고딩 시절' 무엇에 저항했나요? 누구에 저항했나요? 당신이 끈질기게 질문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끝내 답을 찾지 못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 아무리 생각해도 저항 없이 살았다. 지금처럼 sns가 있었던 시절도 아니었고, 핸드폰이 있던 세대도 아니었다. 학교와 집, 그리고 주일에 교회 정도만을 왔다 갔다 했던 삶이었기에 사회 문제에 그닥 관심이 많지도 않았고, 그냥 착실하게 공부하고, 대학 가기 위한 준비만 했던 시기였다. 주입식 교육세대의 대표 주자로 학교에서 떠먹여주고 그걸 착실하게 받아먹고 소화 시키면 누구나 좋은 점수를 받고 대학에 갈 수 있었던 시기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회가 요구하는, 혹은 학교가 요구하는 삶에 날 성실히도 끼워 맞추었다. 그것을 벗어난다는 것은 .. 더보기
[카카오 프로젝트 100] 08. 중고등 시절로 가봅시다. 8일 차, 질문 들어갑니다. 초딩이 지나고 몸과 자아가 경쟁하듯 성장하던 중/고딩 시절. 나는 무엇을 좋아했고/사랑했나요? 나는 누구를 좋아했고/사랑했나요? — 여중, 여고 시절, 1) 교회 오빠중고등부에 올라오니 박보검같이 얼굴이 희고, 기타를 잘 치면서 노래를 잘하는 교회 오빠가 있었다. 나랑 4살차이. 그런데 경쟁률이 너무 치열했다. 단연 원탑이었던 그 오빠는 나뿐 아니라 대부분의 여자들이 좋아하는 오빠였었고, 결국은 밝고 구김살 없는 언니가 그 오빠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외사랑을 멈추었던 기억이 있다. 그 때는 교회에 우체통이 있어서 편지를 자유롭게 주고 받을 수 있었는데, 오빠한테 답장이라도 오는 날이면..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몇 번이나 다시 읽고 또 읽고.. 외울 정도였지. 친정집.. 더보기
[카카오 프로젝트 100] 07. 생각으로 소풍을 떠나봐요. 7일 차. 코로나로 어딜 못가니, 정말 답답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일요일. 짜파게티 먹는 날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당일치기) 소풍을 가 보아요.(#생각여행) 오늘, 누구와 어디로 가고 싶나요? 왜 그곳인가요. (검색해서 그곳의 사진도 한두장 올려 주세요) 코로나 잠금해제되면,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당일치기로) 서로 가 보면 좋을 곳을 추천해 보아요. — 오늘 점심으로 짜라짜~ 짜파게티 요리사 빙의하여 아이들에게 선심 쓰듯(실은 내가 밥하기 싫어서) 짜파게티 준 일요일. 코로나로 아이들과 거의 집콕하던 봄, 우리 가족이 유일하게 찾았던 그 곳. 바로 ‘금강로하스대청공원’이다. 대청호를 주변으로 아름다운 산책길이 길게 뻗어져있고, 넓은 공터 가장 자리로 텐트를 치고 마음껏 놀 수 있었던 곳. 아이들 .. 더보기
[카카오 프로젝트 100] 06. 당신의 책꽂이를 보여주세요. 당신이 살고 있는 집, 당신의 책꽂이를 보세요. 오늘은 담백하게 '팩트'만 써 주세요. 1) 그곳에 가장 오래 묵은 책(들)은 뭐가 있나요? 2) 그곳에 가장 최근에 입장한 책(들)은 뭐가 있나요? 3) 그곳에 가장 두꺼운 책은 무엇인가요? 4) 그곳에 노란색 표지를 가진 책은 무엇인가요? 5) 이왕 살핀 김에, 팔거나 버려도 되는 책은 주말에 정리해 보세요. 심플라이프! — 주말이라 이렇게 팩트만 쓰는 질문 설계, 너무 센스 넘치신다는! 1) 그곳에 가장 오래 묵은 책(들)은 뭐가 있나요? 결혼하고 바로 미국에 가느라 묵은 책들은 다 친정집에, 현재 서재는 그 후 산 책들 밖에 없다는..ㅠ 2) 그곳에 가장 최근에 입장한 책(들)은 뭐가 있나요? 한스애빙 ‘예술가는 왜 가난해야 할까’ 파커 J. 파머 .. 더보기
[카카오 프로젝트 100] 05. 당신이 품고 있는 어린시절을 불러오세요. 내 기억 속의 어린 시절(초등학생 or 국민학생 이하) 무엇이 떠오르나요? 3개(이상)씩 얘기해 주세요. 왜 먹고 놀고 자고 공부하고 (짝)사랑하고 울고 웃고 떠들고 싸우고 뛰고 걷고 날았고 그리고 부르고 이야기 말이예요. 당신이 품고 있는 어린이를 살짝 불러 오세요. 당분간 우리는 우리를 키운 과거에 머뭅니다. — 영산강이 흐르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자연과 벗삼아서 놀던 기억들이 참 많다. 그러한 추억들은 여전히 아련하게 내 삶의 무언가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 1) 할아버지의 따스했던 등 당시 문방구를 운영하셨던 부모님이 바쁘셨기에 나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시간을 많이 보냈었다. 할아버지는 특히나 날 예뻐하셨는데, 할머니가 뜨끈하게 계란을 삶아주시면 손수건에 고이 싸서 할아버지 자전거 뒷자리에 타고,.. 더보기
[카카오 프로젝트 100] 04. 보너스를 드릴께요. 어제 당신의 점수에서 보너스를 두둑히 줄께요. 그 이유는 당신이 말해보세요. 당신의 지난 삶을 한낱 점수로 평가한다는 건 어림도 없는 일이었는데. 그래도 그걸 다들 해내시네요. 감동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당신의 삶에 '보너스'를 드리려 해요. 라면에 궁극의 스프를 넣듯 팍팍 드릴께요. 그 이유는 당신이 알거예요. 자, 어제 얘기 못한 것들을 좀 더 풀어 보세요. 당신의 삶이 차 올랐던 때를 기억해 보세요. — 보너스라니,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단어, 보너스! 그런데 보너스 받아본 적이 너무 까마득하네, 이 보너스의 몫은 남들은 잘 모르는, 나만 아는 숨겨진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끝까지 나만 알고 가고 싶다. 언젠가 보따리를 푸는 날도 있겠지만 지금은 여기까지만.. (뭔가 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