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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Habits/Musicals

2021 콘텐츠 소비 <공연>편 총정리 미국에 있었던 6년의 기간 동안 한국에서 공연 되었던 작품 중 호평을 받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뮤지컬들이 꽤 많았다. 나는 이미 초연을 놓쳤기 때문에 재연, 혹은 삼연으로 공연으로 되는 작품들을 보려고 노력했던 한 해였다. 또한 가족극 개발 중이라 가족 뮤지컬도 꽤 보았고, 아이들과 함께 관람한 공연도 많았다. 작년 한 해 본 공연을 나열해보자면, - 스웨그에이지 - 고추장 떡볶이 - 맨 오브 라만차 - 인사이드 윌리엄 - 포미니츠 - 신비한 요리집 백년국수 - 대전시립교향악단 페페의 꿈 - 알사탕 - 음치 호랑이 - 드래곤 하이 - 나빌레라 - 문스토리 - 레드북 -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 비틀쥬스 - 강아지똥 - 어쩌면 해피엔딩 -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 - 빌리 엘리어트 - 엑스칼리버 - .. 더보기
뮤지컬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최근 타임라인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영화는 '디어 에반 핸슨'과 '틱틱붐'이다. 아무래도 주변에 공연 관계자가 많다 보니 비슷한 시기에 릴리즈된 두 영화의 감상평을 자주 접하게 된다. 나도 디어 에반 핸슨은 극장에서 감상했는데, 워낙에 벤 플랫 목소리에 익숙한 넘버들이라 공연을 보지 못했음에도 직관한 듯한 느낌을 주었으나, 편집이나 영상미가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고, 틱틱붐은 넷플릭스에서 곧 시청 예정! 하려던 이야기는 이것이 아니니 각설하고,, 올 해 상반기에 카카오 프로젝트 100이라는 플랫폼에서 '뮤지컬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라는 커뮤니티를 베타 버전으로 100일동안 운영해보았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느슨하게 연대하면서 뮤지컬을 매개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보면 어떨까 하는 생.. 더보기
서울시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른 공연 중단 및 취소 작품 총정리(계속 업데이트 중) 지난 4일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2월 5일부터 2주간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춘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늘 정세균 총리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를 발표했다. 11월 25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여명을 넘어가면서 점점 확산세가 더해가는 모양이라 (대전도 요즘 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함!)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역으로 유추할 수 있는 상황이다. 유흥 시설과 각종 오락시설, 독서실, 스터디 카페, 놀이 공원, 마트, 백화점 등 일반 관리시설까지도 9시 이후면 문을 닫는다고 한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이미 많은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므로, 공연 관련하여 중단 및 취소, 혹은 조기 종영되는 작품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서울시 문화시설 중 운영이 중단되는 곳은 .. 더보기
연극 더 드레서 후기 (송승환, 오만석, 배해선) 관람일시: 2020년 11월 19일(목) 8시 공연 캐스팅보드: 송승환/ 오만석/ 배해선 좌석위치: 1층 C열 16번 대표님이 오랜만에 연극 작품 예술감독으로 컴백하셨다. 그것도 쇼틱 로고와 함께.. 내 20대의 반을 함께한 회사여서 그런지 마음이 찡하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올라와 한동안 두근두근 했었더랬다. 연극 는 정동극장에 김희철 극장장이 부임하면서 12년만에 부활한 정통 연극 시리즈 중 하나로 기획 제작되었다. 매년 한 명의 배우를 집중 조명해 연극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인 ‘연극 시리즈’의 첫 주인공이 바로 송승환 대표님이신 것. 나에게는 배우라는 이미지보다는 대표님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 왜냐하면 나의 대표님의 사수가 송승환 대표님이셨기 때문. 그래서 사석에.. 더보기
뮤지컬 베르테르 후기 관람일시: 2020년 10월 21일 (수) 3시 공연 캐스팅보드: 엄기준/ 김예원/ 박은석/ 최나래/ 송유택 뮤지컬 베르테르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우선 국내 창작뮤지컬이 20년동안 롱런했다는 것에 박수~! 시대가 휙휙 변하는 요즈음, 공연은 사회의 거울이니 내용이나 형식 또한 여러 번 수정 보완되며 현재까지 이어져왔을 것이다. 그 뒤에 숨어있는 기획사와 제작진의 노력에 또 한 번 박수~! 나는 2000년대 중반에 관극했던 기억이 있는데 사실 베르테르 배역에 엄기준이었는지, 민영기였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첫 관극 당시 이렇게 아련한 사랑이 또 있단 말인가.. 생각하며 한 동안 베르테르의 노래를 오랫동안 들었던 기억도 난다. 지난 15주년 기념 공연 이후로 5년만에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 더보기
비밀의 숲2 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총정리 비밀의 숲 시즌 1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시즌 2가 나온다고 했을 때 엄청 기대했었다. 물론 지금은 매주 챙겨보지 못하고 한꺼번에 몰아보려고 기다렸다만시즌 1에 비해 혹평이 많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맞나요?) 그런데 간혹 스쳐서 드라마를 보다보면,어? 저 배우 어디에 나왔었는데~~ 하고 반가울 때가 많은데, 바로 무대 출신(뮤지컬/연극) 배우일 때가 그렇다. 물론 요즘 뮤지컬, 드라마, 영화 배우를 따로 나누는 게 의미 없어졌지만,공연장에서 우리만 안다고 생각했던 배우가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면 왠지 내가 키워서 내보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뿌듯할 때가 많다. 대표적으로 조정석 배우,그는 내가 제작감독으로 참여했던 작품에서 그 해 남우 신인상을 수상하게 된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로~ h.. 더보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영상 무료 공개 링크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 에비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스쿨 오브 락 등의 많은 작품들을 작곡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코로나로 인해 공연을 관람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설한 youtube 채널이 있다. 바로 Show must go on! 지금 세태에 딱 맞는 네이밍이 아닐 수 없다. 3월 이후 세계 유수의 문화예술 단체들이 유투브에서, 혹은 자신만의 채널에서 그간 공연되었던 작품들을 무료로 마구마구 쏟아내서 그 스케줄 따라가느라 버거웠던 적이 있었다. 그 장르도 다양하여 오페라, 뮤지컬, 연극, 발레, 무용, 서커스, 오케스트라 등 여러 장르의 해외 유명한 공연을 방구석 1열에서 맘껏 즐길 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 온라인으로 공연 보는 일에 지쳐 보지 않게 되었다. 코로나 초기에는 1주에.. 더보기
뮤지컬 킹키부츠 브로드웨이 관람 리뷰 이 글은 2014년 초에 브로드웨이에서 관람한 초연 공연을 리뷰한 글로서, 김해문화의 전당 매거진에 실린 글임을 미리 밝힙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뮤지컬 킹키 부츠 (Kinky Boots) — 오랜만에 뉴욕을 방문했다. 가깝지만 멀게 느껴지는 뉴욕. 고층 건물 사이로 부는 칼 바람은 아직도 여전하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그대로다. 바뀐 것이 있다면 타임스 스퀘어에 경쟁하듯 붙어있는 신작 뮤지컬의 대형 간판들뿐.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 사회에서 그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것들에 대해 고마움을 느낄 때가 있다. 일년 만에 들렀지만 롱런중인 공연들을 봐도 그런 감정이 든다. 몇 달 사이에도 극장 간판이 바뀌는 치열한 브로드웨이에서도 작년 한 해 자기 자리를 꾸준히 지킬 법한 굵직한 신작들이 탄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