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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Habits/Musicals

뮤지컬 고스트 US tour 리뷰 곧 한국에서 재연 공연되는 뮤지컬 고스트, 2014년 초 로드 아일랜드에서 US 투어 중인 공연보고 쓴 리뷰글이며, 이 글은 김해문화전당의 매거진에 실린 글임을 미리 밝힙니다. 영화인가, 뮤지컬인가? 뮤지컬 고스트! 바람이 차갑게 불던 늦가을, US 투어중인 뮤지컬 고스트(Ghost)를 만나기 위해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 로드 아일랜드(Rhode Island)를 찾았다. 로드 아일랜드의 주도 프라비던스(Providence)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시장으로 재직할 때 청계천의 모델로 삼았다는 워터플레이스 파크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사람들은 많이 없었지만 높은 빌딩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물이 청계천의 느낌과 많이 비슷했다. 청계천은 아기자기한 반면, 워터플레이스는 배도 다니.. 더보기
우란문화재단 ‘새벽 세 시’ 우란문화재단의 행보를 좋아한다. 아니, 응원한다. 철저하게 비영리재단이지만 보석같은 창작자들을 발굴해내어 의미있는 작업들을 진행해나간다. 물론 모든 작품이 빛을 보는 것도 아니고, 모든 창작자들이 빵 뜨는 것도 아니지만 seed에서 시작한 소재가 무대화되는 과정을 지원하기에 어떻게든 작품이 관객 앞에 ‘보여지는’ 지점이 있게 된다. 아무리 내부에서 리딩하고 워크숍해도, 이 보여지는 과정이 없다면 작품을 향한 확신의 단계가 생략되는 것이다. 스텝들에게는 작품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작품을 처음으로 맞는 행운이 생긴다. 꽤 매력적인 포인트이다. 어제 관람한 작품은 ‘새벽 세 시’ 같이 모임을 하는 프리랜서 프로듀서 몇 명이서 함께 관람, 나의 제안으로 원작인 소설도 미리 읽어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