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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Habits/Musicals

비밀의 숲2 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총정리

비밀의 숲 시즌 1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시즌 2가 나온다고 했을 때 엄청 기대했었다. 

물론 지금은 매주 챙겨보지 못하고
한꺼번에 몰아보려고 기다렸다만

시즌 1에 비해 혹평이 많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맞나요?)

 

그런데 간혹 스쳐서 드라마를 보다보면,

어? 저 배우 어디에 나왔었는데~~
하고 반가울 때가 많은데, 

바로 무대 출신(뮤지컬/연극) 배우일 때가 그렇다. 

 

물론 요즘 뮤지컬, 드라마, 영화 배우를 따로 나누는 게
의미 없어졌지만,

공연장에서 우리만 안다고 생각했던 배우가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면 

왠지 내가 키워서 내보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뿌듯할 때가 많다. 

 

대표적으로 조정석 배우,

그는 내가 제작감독으로 참여했던 작품에서
그 해 남우 신인상을 수상하게 된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로~

https://holylion.tistory.com/m/18

나의 경단녀 탈출기(2)

2008년, 결코 잊을 수 없는 한 해. 입사 전부터 개발 중이었던 뮤지컬 소리도둑과 내 마음의 풍금이 올라간 한 해였다. 소리도둑은 호주의 영화 에이미를 원작으로 락가수 아빠가 감전사하는 모습

holylion.tistory.com

 

 

 

아무리 생각해도tvn은 뮤지컬 배우들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슬기로운 감빵 생활, 의사생활, 그리고 비밀의 숲에도
연극, 뮤지컬 배우 진짜 많이 출연함. 

매우 감사합니다! 


 

1. 박지연 (정민하 역)

동재방에서 수습 시절을 보낸 새내기 검사,
아직 업무에 완전히 능통하진 않다.

알고보니 시목의 학교 후배이기도한데
동재와는 과연 잘 지냈을까.

 

그녀는 2010년 뮤지컬 맘마미아로 데뷔했다. 

그러나 박지연 배우가 주목받은 건 아무래도
레미제라블에서 에포닌 역을 했을 때가 아니었나 싶다. 

자그마한 체구에서 노래를 꽤 잘해서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

그간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가서
뮤지컬에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이다. 

곧 뮤지컬 고스트에 출연할 예정이다. 


https://youtu.be/0OcpVuV9gxQ

 

 

2. 최재웅 (장건 역)

용산서 강력 3팀 경위 

30대 후반. 말투도 툴툴거리는 편이고
친절한 미소 따위 없지만 성실하고 몸도 빠르다. 

경검협의회에 소속된 유일한 수사 경찰로 어느 편도 아닌
발언을 툭툭 내뱉어 양측을 동시에 버름하게 만들기도 한다. 

 

최재웅은 연극적인 느낌이 강한 배우다. 

노래보다는 연기가 더 좋다고 느끼는 배우. 

조승우와는 고등학교 동기로 친한 사이로 알고 있다. 

안양예고 전설의 16기 라인이 있는데 거기에
조승우, 최재웅, 조정은, 김다현 등이 있다. 

최재웅 배우는 최근에 뮤지컬 펀홈에
동성애를 간직한 아빠로 출연하였는데 

시국도 시국이고, 작품 자체도 너무 앞서 나간 탓인지
잘 되지 않아 조기 종영되는 아픔을 겪었다. 


https://youtu.be/Yu-TjstVNe8



3. 문종원
전 동두천 경찰서장

선이 굵은 페이스여서 그런지
굵직한 목소리에 어울리는 역할을 많이 맡아왔다.
실제로 목소리도 약간 굵고, 저음의 느낌이 가득하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클로팽 & 콰지모도
레미제라블에서 자베르,
웃는 남자에서 우르수스,
벤허의 메셀라.

https://youtu.be/l-r01OCWNMY



4. 박정표
잠깐 안양교도소 교도관 단역으로 출연.

이 배우 능청스럽게 코믹 연기 맛깔나게 잘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단역으로 치고 빠지는 역할을 많이 해서
어? 어디서 봤는데~ 할 수 있다.
주로 대학로 소극장 작품에 많이 출연했고,
뮤지컬 그날들에선 감초 역할 톡톡히!
곧 그날들에 출연 예정!

https://youtu.be/R18zbCkAYjg



5. 이규형
시즌 1에 출연해서 핫해진 이규형.
시즌 2에 잠깐 출연.

이 배우 보면 볼수록 다재다능하다.
어쩜 연기를 그리 잘해내는지,
노래도 기대 이상이고.
특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해롱이는 짱이었다는!
무대와 브라운관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천상 배우,
그래서 고맙다.
스크린에서 인기를 얻으면
아예 무대를 떠나는 배우도 많은데,
꾸준히 무대에서도 만날 수 있어 좋다^^
차기작은 젠틀맨스 가이드!

https://youtu.be/I_Ndws3nqgo



6. 조승우(황시목 역)
대검찰청 형사법제단 검사

드디어, 대망의 조승우.
말이 필요없는 배우,
춘향뎐이라는 영화로 데뷔했으나
사실 그는 뮤지컬 배우를 꿈꿨다고.
맨 오브 라만차, 스위니 토드, 지킬 앤 하이드,
헤드윅, 베르테르, 닥터지바고, 조로 등에 출연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진정성 있는 연기로
한 때 여심을 마구 훔쳤더랬지,
그의 시그니처 뮤지컬은
아마도 지킬앤 하이드가 아닐까,
지킬 앤 하이드 초연을 지켜본 장본인으로서,
그 때의 열기는 현재 박효신 인기 저리 가라였다!
차기작은 맨 오브 라만차!
이번 맨 오브 라만차 캐스팅이 죽음이다!!


https://youtu.be/-MnYzCyPgYU


무대 배우들이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는 것 적극 찬성!
하지만 아예 떠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조정석 배우, 무대에서 본 게 너무 오래 되었다.
관객과 가까이 호흡하며 주고 받는 그 에너지를
오래토록 기억해주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