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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멀티 페르소나, 부캐 전성시대!

2020년 트렌드 코리아에서 보았던
멀티 페르소나라는 단어.

2019년말에 이 단어를 보았을 때만해도
별 느낌이 없었다.

그런데 2020년 방송계 흐름이
부캐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 많아서인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 것 같다.

페르소나는 ‘가면’이라는 뜻인데
멀티라는 말이 앞에 붙여지면서
여러 개의 가면.
여러 개의 정체성을 뜻하는 단어가 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MBC의 토요 저녁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중인
유재석을 보면 알 수 있다.

라면 끊이는 유라섹
트로트 부르는 유산슬
하프 켜는 유르페우스
치킨 튀기는 닭터유
그룹 싹스리 멤버의 유두래곤
걸그룹 제작자 지미유
최근의 캐릭터인 마음 배달자인 유팡에 이르기까지.


유재석이 아닌
다른 캐릭터의 인물이 탄생하는 것.

그 뿐 아니다.
김신영은 다비 이모로
신봉선은 캡싸이신으로 분했다.


이는 직장과 학교, 가정에서 서로 다른 상황에 맞춰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애달픈 삶이
반영되는 것 같아 약간 서글프기도 하지만

MZ세대는 이것을 놀이나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어
또 다른 양상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나의 일상을 기록하고 있는 본계정이 있다면
취미나 관심사, 장르를 기록하는 부계정을
따로 만드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스타에서 해시태그 손글씨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수많은 사진들



본계정과 다르게
내가 누구인지 전부 드러내지 않아도
나의 관심사 하나만으로도
개성있는 자신만의 특성을 드러내고
함께 소통하는 것이다.


참 재미있는 현상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트렌드라고 전망하는 학자들도 있으니
복잡하고 불확실한 현대 사회에서
나만의 페르소나들을 꺼내어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보면 어떨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얼마전 부계정을 팠다.
본론은 이 이야기...ㅋㅋ
(맞아요, 홍보!)

https://www.instagram.com/p/CISx4pgBxjJ/?igshid=vn6fecvzhwf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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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가 예쁘다는 이야기를 꽤 들었었는데,
미국에 사는 지인이..
손글씨로 무언가를 해보라는 말에
동기 부여 되어
그 동안 모아놓은 나를 울리는 문장들을
필사하기 시작했다.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