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프로젝트 100의 “100가지 질문 100가지 생각” 프로젝트를 하면서 예전에 나왔던 질문인데, 올해가 가기 전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를 10개 적어보라고 했었다. 그 때 적은 것 중에 하나가 ‘가족과 단풍 보기’였는데, 이번 주 월요일에 아주 충동적으로 이루어졌다.
단풍 보러 내장산까지 가지 않아도 집 근처, 5분 컷에 이렇게 훌륭한 산과 공원이 있으니 이걸로 되었다. 이걸로 만족.
(저 멀리계신, 가을을 좋아하신다는 헨리맘께도 대리 만족이 되시길^^)
아직 절정은 아닌 듯 하지만, 그래도 예쁘다. 하늘은 높고, 파랗고, 공기는 적당히 쌀쌀하고, 상쾌하다. 내 곁에는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과 든든한 남편이 있고, 건강하게 이 시간을 걷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그래, 뭐가 그리 필요하겠어. 이거면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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