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대전으로 아이패드 에어3 구매기 (feat. 15% 캐쉬백)

이번 학기가 온통 비대면 수업이 되면서 강의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나는 실시간 강의보다는 ppt를 영상으로 찍어
업로드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런데 ppt에 필기를 해야할 때
마우스로 하다보니 글씨도 안 적히고,
뭔가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소싯적 그림 그려보겠다며
메모판에 끄적거리던 그 수준밖에 안되어 보여서
뭔가 대안을 찾아야겠다 싶었다.

처음엔 교사들이 쓴다는 메모패드나
네오펜 같은 것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강사 커뮤니티에서 별로 효율적이지 않다 리뷰를 보고는
그래, 아이패드를 사자! 결정해버렸다.
(으잉? ㅋㅋ)

나에겐 그럴듯한 구실이 있는거야,
학생들에게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겠다는데,
막 이러면서 스스로를 격려하기까지 이르렀다.. ㅋ

때마침 내 생일이기도 해서
아버님과 남편에게 받은 현금이 어느 정도 있었고,
내 비상금을 좀 보태면 얼추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온라인을 쥐잡듯 뒤져 최저가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이패드 그 귀한 아이를
택배로 받는 것이 왠지 내키지 않아
대전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온라인에 비해 너무 비싼거다..ㅠ

그 때 생각난 대전의 지역화폐~
온통대전

런칭 기념으로 15% 환급까지 가능하다기에
리테일샵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역시나 우리 나라 인터넷 강국!
나는 지인 찬스로 이 곳을 알게 되었는데
이미 재난지원금으로 애플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이 있었다!!
(뛰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이 늘 있기 마련)

그 곳은 바로~~~!
모던 스토리라는 곳이다.

대전 서구 대덕대로 408 테크노월드 2층
http://naver.me/GaLCUafN

모던스토리 : 네이버

6월 1일날 아이패드 에어3 256G를 예약하고
바로 오늘, 7월 7일에 받았다.
감격의 눈물 흐흑...

오래 걸릴 것이라고는 말씀주셨긴 했지만
혹시나 내 돈이 떼이지는 않을까 신경도 쓰여서
중간중간 몇 번 카톡을 보내면서
계속 영업하시는지 확인을 했었다.
(나란 사람, 의심도 많다 ㅠ)
그런데 온라인 후기 중에 무려 10년 넘게 신뢰를 기반으로
사업하셨다는 글을 보고 안심하며 기다렸다.

유일하게 골드를 주문해서 그나마 빨리 받은 것이라고~

미리 준비해놓았던 케이스와 합체!

그래서 얼마에 샀냐면요,

아이패드나 애플펜슬 모두 애플 공홈의 정식 가격을 적용,
그러나 온통 대전의 15%의 캐쉬백을 받으니
저렇게 다 합쳐서 84만원 정도 든 것 같다.
이 정도면 만족!!

그리고 캐쉬백으로 받은 15만원은 벌써 소진 ㅋ

온통대전 지역 화폐는
7월 중순까지만 15% 캐쉬백을 한다고 발표했었다가
시민들의 성원으로
7월 말일까지 15% 캐쉬백을 진행한다고 한다.
그리고 올 한해까지는 10%가 가능하다고 하니
필요하신 분 고고!!

온통대전은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와 비슷하게
대부분의 대형마트, 유명 브랜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도 7월까지는 100만원 충전이 가능하다고 하니
학원비 미리 결제나 목돈 나가는 가구나 가전제품 구매하고 15%의 캐쉬백 제도를 잘 이용하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