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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Information/유형

대전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사정공원 숲 속 자연 놀이터

대전에 이사오고 각종 공원들을 섭렵한다며 여기저기 다녀었는데 오월드 가는 길목, 보문산 자락에 자리잡은 사정공원을 한창 갔었더랬다. 여기는 나무가 우거진, 그야말로 숲 속에 있는 공원이어서 시원하고 좋았는데, 더 좋았던 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있다는 점이었다.

그 후 한창 가지 않다가 월요일 오후, 딸 아이 피아노학원에서 픽업하면서 파스타 먹고 잠깐 산책이나 할까하고 들렀는데 세상에 마상에.. 놀이터가 전면 개편을 해서 너무 좋아진거다!

날씨도 무척이나 좋았고!
(코로나의 여파인건지, 미세 먼지가 싹 사라진 요즈음)


놀이터로 들어가는 초입에 유모차 보관소와 흔들의자.


이 곳을 지나가면 숲속 자연 놀이터가 짜잔!
사인물이나 놀이기구를 대부분 목재로 만들어서 더 친환경적인 느낌이 뿜뿜이다.


아래는 아이들 놀이기구들,
기존에 있는 시설들을 대폭 교체하고
집라인까지 있어 주말되면 아이들 꽤나 몰릴 듯.


부모님들 쉴 공간도 넉넉하고 깨끗한 화장실도 있고,
돗자리, 원터치 텐트 챙겨, 김밥 싸가지고 오면 딱이겠다.


그리고 놀이터 위로 약간 비탈진 언덕에 유아 숲 체험원이 생겼네, 대체 언제 생긴거지? 하긴 몇 년 안갔으니 내가 뒷북인 걸수도 있겠다. 아이들이 흙에서 옷 더러워질 것 생각 안하고, 이런 저런 기구들을 맘껏 이용하고, 신나게 놀고 웃고... 그러면 참 좋겠다는.


그 외에도 산책길, 데크, 약수터, 개울, 나무다리, 식물원,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등의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코로나 시대에 휴식을 원한다면 한 번 방문해봐도 좋을 듯 싶다.


다음 주쯤 오면 슬슬 단풍 구경도 가능하겠다 싶네.
주변에 이런 공원이 많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인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주말에 오면 딱 좋을 곳!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