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Life/글쓰기 프로젝트

오랜만에

그간 꽤 바빴다.

오랜만에 잠언 필사 책을 펴들었는데
2022년 3월 1일에 멈춰있었다.
생각해보니 그 때부터였다.
저녁있는 삶이,
아이들과 희희낙락하며 서로의 얼굴을 바라볼 시간이
부족하여진게.

코로나가 끝나가고 좋은 기회가 맞물리면서
개인사업자로 시작한 회사가 바빠졌다.
국내 대기업과 상위 국공립단체와 협업하는 일들로
하루가 빼곡하게 채워졌다.
개인적으로는 대학, 대학원, 문화센터, 지역문화재단과의
강의로도 분주했다.

그렇게 1년을 보내고나니
남들이 인정하는 기분 좋은 성과도 분명 있었지만
뭔가 나, 가족, 일에 대한 밸런스가 깨진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올 해의 키워드는 ‘균형’이다.
어느 하나 소외되지 않게
그 안의 무드를 지혜롭게 조정해야겠다.
글도 좀 쓰고 싶고, 사이드 프로젝트도 좀 하고 싶고,
아이들과 시간도 보내고 싶은 이 무해한 욕심에 대해서
아무런 죄책감 느끼지 않고 실행해볼 수 있기를.

#오랜만에티스토리
#나만의공간
#티친님들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