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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질문100번의생각

[카카오 프로젝트 100] 07. 생각으로 소풍을 떠나봐요. 7일 차. 코로나로 어딜 못가니, 정말 답답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일요일. 짜파게티 먹는 날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당일치기) 소풍을 가 보아요.(#생각여행) 오늘, 누구와 어디로 가고 싶나요? 왜 그곳인가요. (검색해서 그곳의 사진도 한두장 올려 주세요) 코로나 잠금해제되면,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당일치기로) 서로 가 보면 좋을 곳을 추천해 보아요. — 오늘 점심으로 짜라짜~ 짜파게티 요리사 빙의하여 아이들에게 선심 쓰듯(실은 내가 밥하기 싫어서) 짜파게티 준 일요일. 코로나로 아이들과 거의 집콕하던 봄, 우리 가족이 유일하게 찾았던 그 곳. 바로 ‘금강로하스대청공원’이다. 대청호를 주변으로 아름다운 산책길이 길게 뻗어져있고, 넓은 공터 가장 자리로 텐트를 치고 마음껏 놀 수 있었던 곳. 아이들 .. 더보기
[카카오 프로젝트 100] 06. 당신의 책꽂이를 보여주세요. 당신이 살고 있는 집, 당신의 책꽂이를 보세요. 오늘은 담백하게 '팩트'만 써 주세요. 1) 그곳에 가장 오래 묵은 책(들)은 뭐가 있나요? 2) 그곳에 가장 최근에 입장한 책(들)은 뭐가 있나요? 3) 그곳에 가장 두꺼운 책은 무엇인가요? 4) 그곳에 노란색 표지를 가진 책은 무엇인가요? 5) 이왕 살핀 김에, 팔거나 버려도 되는 책은 주말에 정리해 보세요. 심플라이프! — 주말이라 이렇게 팩트만 쓰는 질문 설계, 너무 센스 넘치신다는! 1) 그곳에 가장 오래 묵은 책(들)은 뭐가 있나요? 결혼하고 바로 미국에 가느라 묵은 책들은 다 친정집에, 현재 서재는 그 후 산 책들 밖에 없다는..ㅠ 2) 그곳에 가장 최근에 입장한 책(들)은 뭐가 있나요? 한스애빙 ‘예술가는 왜 가난해야 할까’ 파커 J. 파머 .. 더보기
[카카오 프로젝트 100] 05. 당신이 품고 있는 어린시절을 불러오세요. 내 기억 속의 어린 시절(초등학생 or 국민학생 이하) 무엇이 떠오르나요? 3개(이상)씩 얘기해 주세요. 왜 먹고 놀고 자고 공부하고 (짝)사랑하고 울고 웃고 떠들고 싸우고 뛰고 걷고 날았고 그리고 부르고 이야기 말이예요. 당신이 품고 있는 어린이를 살짝 불러 오세요. 당분간 우리는 우리를 키운 과거에 머뭅니다. — 영산강이 흐르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자연과 벗삼아서 놀던 기억들이 참 많다. 그러한 추억들은 여전히 아련하게 내 삶의 무언가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 1) 할아버지의 따스했던 등 당시 문방구를 운영하셨던 부모님이 바쁘셨기에 나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시간을 많이 보냈었다. 할아버지는 특히나 날 예뻐하셨는데, 할머니가 뜨끈하게 계란을 삶아주시면 손수건에 고이 싸서 할아버지 자전거 뒷자리에 타고,.. 더보기
[카카오 프로젝트 100] 04. 보너스를 드릴께요. 어제 당신의 점수에서 보너스를 두둑히 줄께요. 그 이유는 당신이 말해보세요. 당신의 지난 삶을 한낱 점수로 평가한다는 건 어림도 없는 일이었는데. 그래도 그걸 다들 해내시네요. 감동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당신의 삶에 '보너스'를 드리려 해요. 라면에 궁극의 스프를 넣듯 팍팍 드릴께요. 그 이유는 당신이 알거예요. 자, 어제 얘기 못한 것들을 좀 더 풀어 보세요. 당신의 삶이 차 올랐던 때를 기억해 보세요. — 보너스라니,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단어, 보너스! 그런데 보너스 받아본 적이 너무 까마득하네, 이 보너스의 몫은 남들은 잘 모르는, 나만 아는 숨겨진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끝까지 나만 알고 가고 싶다. 언젠가 보따리를 푸는 날도 있겠지만 지금은 여기까지만.. (뭔가 쑥.. 더보기
[카카오 프로젝트 100] 03. 이제까지 당신의 삶, 몇 점 주고 싶나요? 이제까지 당신의 삶, 10점 만점에 몇 점 주고 싶나요? 그 이유는 뭔가요? 이왕이면 후하게 주세요. 자신에게 굳이 야박할 필욘 없어요. 0점에서 차오른 숫자가 얼마인가요? 그렇게 차오른 이유를 3가지 정도만 생각해 보세요. (당신의 삶이 의미있었던 이유 3가지) — 자기 전 이 질문을 보고선 뭔가 훅 들어온 느낌이었다. 삶에 대한 점수를 10점 척도로 표현해본적이 없었기 때문, 한 7점 정도 되려나... 하고 잠들었는데, 오전에 함께하시는 여러 분들의 점수를 보니, 까짓것, 내가 나에게 주는 점수인데 뭘 그렇게 야박하나 싶어 8점으로 1점 상승시켜봤다...ㅎ (겨우 1점이라니!) 우선 8점 준 이유, 1. 난 늘 100점 만점의 목표를 지향하며 살아왔다. 그 점수를 못 받으면 안절부절하고, 화가 나고,.. 더보기
[카카오 프로젝트 100] 02. 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나요? 그냥 쉬면 될 일을, 왜 애써 고생하시나요? 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셨나요? 100일 동안, 삶과 일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받고 그에 답하게 됩니다. 때로는 어떤 주문(제안)에 이끌려 무언 갈 하게 됩니다.(해야 합니다^^) 질문의 난이도는 상중하로 봤을 때, 중하입니다. 그만큼 쉬운 질문 입니다. "에이 이런 질문을?"하실 겁니다. 하지만 쉬워서 좀 처럼 하지 못한 질문 입니다. 그런데 왜 애써 이런 질문에 답하려 하세요? 안 그래도 힘든 나날인데 말이죠. 왜 이 프로젝트에 참여 하셨나요? 기대하는 건 무엇인가요? (특별하고 예리하고 멋진 질문을 기대하면, 저는 그 기대에 부응 못합니다~^^) — 카카오 프로젝트 100에 베타 시즌 1부터 조인했었다. 그 때는 참여 보증금이 무려 10만원이던 시절..... 더보기
[카카오 프로젝트 100] 01. 당신은 누구인가요? 이번에 ‘카카오 프로젝트 100’에 두 가지 프로그램에 조인했다. 하나는 경제기사를 매일 읽고 내 생각을 정리해보는 ‘경제기사 뽀개기’와 100일동안 주어진 질문에 답하는 ‘100개의 질문, 100번의 생각’이라는 프로젝트다. 사실 지난 시즌에 100개의 질문에 답하는 프로젝트를 조인하였지만 내가 개설한 프로젝트를 우선시 하느라 제대로 인증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남아있긴 했었다. 그래서 한참을 망설였는데, 이 프로젝트는 우선 사이드 프로젝트의 선구자인 록담님이 인친과 페친 중심으로 단 50명만 받아 개설하는 거라 뭔가 신뢰가 갔다. 매니저가 이 쪽 전문가이니, 프로젝트를 잘 운영할 수 있게끔 하는 노하우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 물론, 그 생각은 적중했다. ‘100개의 질문, 100번의 생각’ 프로젝트는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