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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각종 챌린지

[카카오 프로젝트 100] 01. 당신은 누구인가요?


이번에 ‘카카오 프로젝트 100’에 두 가지 프로그램에 조인했다. 하나는 경제기사를 매일 읽고 내 생각을 정리해보는 ‘경제기사 뽀개기’와 100일동안 주어진 질문에 답하는 ‘100개의 질문, 100번의 생각’이라는 프로젝트다. 사실 지난 시즌에 100개의 질문에 답하는 프로젝트를 조인하였지만 내가 개설한 프로젝트를 우선시 하느라 제대로 인증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남아있긴 했었다. 그래서 한참을 망설였는데, 이 프로젝트는 우선 사이드 프로젝트의 선구자인 록담님이 인친과 페친 중심으로 단 50명만 받아 개설하는 거라 뭔가 신뢰가 갔다. 매니저가 이 쪽 전문가이니, 프로젝트를 잘 운영할 수 있게끔 하는 노하우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 물론, 그 생각은 적중했다.

‘100개의 질문, 100번의 생각’ 프로젝트는 이미 주어진 카카오 플랫폼 보다는 자신의 sns에 업로드 하는 것을 더 추천하였다. 나는 내 삶을 모두에게 오픈하는 것이 왠지 쑥스러워 플랫폼에만 인증하였는데, 이 참에 나를 진정성있게 내 보이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티스토리에도 오픈해보기로 결정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 것을 통해 자유로움을 느껴보기를 기대한다. 또 이웃님들도 좋은 질문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음 좋겠다는 생각! 벌써 일주일이 지나서 며칠간은 폭풍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함정임.



100일을 함께하는 당신, 당신은 누구인가요?

첫번째 날,
당신은 누구인지 소개해주세요.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지지하는지 등등

당신을 이해할 수 있는 ‘건데기와 국물’을 소개해주세요.




아, 갑자기 시댁에 오느라
핸드폰으로 인증해야한다는 것이 복병.

아직 프로젝트 100 앱에 인증할지, 블로그에 인증할지도 결정 못하고, 우선은 아이들 잘 놀 때 재빨리 인증 시도.


전직 뮤지컬 제작감독.
현직 프리랜서 프로듀서, 대학 강사.
결혼 후 미국에 6년 정도 다녀온 뒤, 작년 겨울 드디어 현직으로 복귀했는데, 코로나라는 복병이 제작사의 모든 신작 프로젝트를 멈추게 하면서 나도 강제 스톱 중. 현재는 프로덕션 투자제안서 작업, 뮤지컬 콩쿨 심사위원, 뮤지컬 신작 개발 등 들어오는 일 무조건 감사합니다! 하며 열심히 프리로 뛰는 중.


프리랜서 프로듀서 공급, 대여(?) 플랫폼을 만들어보고자 3명의 크루와 함께 창업 준비 중. 코로나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이 업계의 생존 자체마저 불확실하여 우리 PDs Group도 표류 중.


내가 요즘 제일 애정하는 공동체는 가족. 코로나로 찐하게 붙어 있으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더 찐하게 스며드는 중. 제일 지지하는 가치도 ‘가족이 먼저다’라는 것. 소위 말하는 부정적 감정과 행동까지도 가족 안에서는 용인되고 이해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만들어 주는 것. (아이들 행동 수정과 훈육은 별개의 문제!) 두 아이의 엄마로, 또 아내로 사는 요즘. 뭔가 자리 잡은 것 같아서 좋다.

9살 딸과 매일 지지고 볶고 하지만 그래도 내 첫사랑 따님



요즘 제일 고민은 어떻게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 코칭 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은 질문을 던져 사람을 알아가고, 존재와 존재로 만나 본질을 이야기하는 일을 하고 싶은데.. 워낙 조심성이 많은 성격이라 이 질문을 해도 될까? 고민하게 된다는 것. 이 100일 프로젝트를 통해 그런 만남이 이뤄지길, 나 또한 나 자신을 솔직하게 대면할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