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프로젝트 100] 15. 당신의 이름과 그 뜻은 무엇인가요?

15일 차, 오늘은 월요일 입니다.
한 주~ 즐겁게 건강하게 보내세요.

이름에는 지향과 의도가 있다고 합니다.
당신 이름엔 어떤 뜻(과 의도)이 있나요?

태어날 때 #받은 이름과
당신이 직접 #지은 이름(닉네임 등)이 있다면 그 뜻을 이야기 해 주세요.
(없다면 어떤 이름을 가지고 싶나요?)

그리고 지금 그 의도(지향)대로 살고 있나요?

—


김민정,

강할 민에, 덕성스러울 정.
강하되, 덕이 많은 사람이 되라는 마음으로 지어주신 이름.

이름에 관한 에피소드도 많은데,

1) 고 2, 주민등록증 발부 받으러 동사무소 갔었는데
내 이름의 한자가 인명자가 아니라 등록이 안된다며,
한글로만 표기하던지, 한자를 바꾸라고 했었다.
우리 엄마 동사무소 찾아가서,
우리 아이 이름대로 자라라고 정성스레 지어준 이름을
어떻게 하루만에 바꾸냐고 마구 항의해서
내 한자를 지킬 수 있게 되었다지.
그 때의 엄마에게 고맙구먼.

2) 김민정,
왠지 모르겠지만 인기 있는 이름이었나보다. 학창 시절에.
국민학교 3학년 시절 김민정이 한 반에 3명,
키 순서에 따라 2, 9, 25번 김민정이라 불리었다.
민정이를 민정이라 부르지 못하고 번호로 불리었던 시절..ㅠ
중학교 때도, 대학교 때도 같은 이름이 꼭 있어서
A, B 로 불리기도.
숫자와 알파벳으로 대변되던 내 이름..ㅋ
그리고 한자 검정능력시험 보는데,
접수 번호가 기억나지 않아 이름으로 검색했었는데,
합격자 중 김민정이 25명 검색되었습니다.. 했었다.

내 이름은 흔하디 흔하고,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같은 민정님을 만났지만,
왠지 김민정이라는 이름을 쓰는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동질감이 있어서 좋다.


그리고 닉네임으로는 김감독을 많이 쓴다.
이건 일할 때 호칭이 닉네임으로 굳어진 것인데,
40대가 되니 나만의 닉네임을 만들어보고픈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