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학기 개강하고
오늘 학부 학생들, 대학원 학생과 줌으로 2차례 수업하고
대학교, 대학원 교강사 워크숍 줌으로 2회 참여하고 나니
영혼 털털~!
내가 강의하는 과목은 3, 4학년이 수강하는
전공 필수 과목이라 늘 인원이 어느 정도 차는 편인데
이번에는 연계전공이라고 해서
타과에서도 몇 명 신청해서 무려 25명!
전공 과목인데 이렇게 많은 학생 수를 가르치는 게 처음이라
(물론 교양수업은 60명도 가르쳐본 적 있음. 쿨럭)
정말 정신이 없었다.
게다가 오늘은 얼굴 한 번 보자며
줌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는데,
음소거 해놓고 내 얼굴만 빤히 바라보는 학생들 보니
흡사 사회자가 된 느낌이라,
계속 말을 하게 되는 이상한 현상이..ㅋㅋ
온라인으로 학생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를 놓지 않게끔
현명한 교수법을 연구해야할 때인 것 같다.
한 학기만에 금새 변해버린 교육 환경에
교수자들이 제일 힘들어했었고,
학생들은 비대면으로 강의하는 것을
오히려 선호하는 것을 보니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 싶다.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라
아이 둘 다 집에 있는데
그 와중에 아이들 방 안에 감금 시켜놓고
조용히 시켜가면서 강의 진행하느라
정말 수고 많았다...ㅋㅋ
내가 나에게 셀프 칭찬.
아, 진짜 개인 사무실 절실히 필요하다.
흑흑...
아래 이 곳은 우리 집에서 20초 컷에 도착하는
요거 프레소,
아주 협소한 부지에 만든 곳이고
주택 속에 숨어 있어서 많이 붐비지 않는 곳이라
도서관 열지 않는 요즈음 애용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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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 지나기 전 내 소원은
어디서 저렴하면서 깔끔한 개인 사무실
툭 하나 떨어지는 것!!
(꿈이 너무 큰가요? ㅋ)
이웃님들의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마구마구 나누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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