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도둑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경단녀 탈출기(2) 2008년, 결코 잊을 수 없는 한 해. 입사 전부터 개발 중이었던 뮤지컬 소리도둑과 내 마음의 풍금이 올라간 한 해였다. 소리도둑은 호주의 영화 에이미를 원작으로 락가수 아빠가 감전사하는 모습을 지켜본 딸이 실어증에 걸리고 다시 말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가족과 이웃들의 따스한 돌봄과 사랑에 눈물나는 이야기다. 우리 대표님은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난타를 3년동안 총 책임맡았던 프로듀서 출신으로 모든 제작과정이 미국 브로드웨이 방식 그대로였다. 그래서 그 당시 생소했던 개념이었던 리딩, 워크숍, 디벨로핑, 인큐베이팅 같은 단어들을 도입하면서 제작과정을 탄탄히 해나가셨다. 소리도둑의 리딩을 보러 오셨던 남경주 선배님이 작품이 너무 좋다면서 그 자리에서 하시기로 결정, 실제 극의 주인공인 여자 아역..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