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베프 썸네일형 리스트형 #07. 나의 베프를 소개합니다. 결혼 전 나는 화려한 인간 관계 중심에 있었다. 학교, 직장, 교회 친구들과 폭 넓은 교제를 해왔다. 핸드폰엔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저장되어 있었고,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많은 모임과 끊임없는 연락이 오고 갔다. 물론 내가 인기가 좋아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어떤 강박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주변의 사람들을 끊임없이 챙겼다. 그냥 그것이 나의 역할이었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회사에선 제작감독으로, 교회에선 리더로 있다보니 자리가 사람과 행동을 만드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다. 40대로 접어든 지금의 나는? 결론적으로 이제는 관계 안에서 자유하다. 의무적으로 누굴 챙기거나 연락하지 않는다. 마음이 흘러가는대로 그냥 놔둔다. 한 마디로 예전만큼 관계에 연연하지 않는다. 계속 연락이 되는 사람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