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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관계에 있어서 투명성이란? 연일 코로나로 떠들썩하다. 두 아이를 키우는 나도 자유로울 수 없다. 확진자가 다녀간 지역의 동선을 훑으며 언제까지 아이들을 집에 가두어 두어야 할까, 한숨 푹푹 쉬며 이 시간을 견딘다. 서로 보듬기도, 안아주기도 부족한 이 때에 니가 잘못했네, 아니 니가 더 잘못했네 하며 서로를 향해 시퍼런 칼날을 들이댄다. 마치 화풀이 대상이 필요한 것처럼. 다른 건 모르겠고, 난 이 정부의 투명성에 감사한다. 몇 해전 4월, 우리는 숨기기만 급급했던 정부에 실망하며 거대한 슬픔을 꾹꾹 눌러담지 않았던가. 투명함이 신뢰의 기본 전제가 된다. 문유석 판사는 자신의 책 ‘개인주의자 선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림자를 강조하기 위해 빛을 애써 지울 필요도 없고, 빛을 강조하기 위해 그림자를 외면할 필요도 없다. 있.. 더보기
블로그 첫글, 시작 지난 해 석사 논문을 쓰면서 한 가지 결심한 것이 있다. 글쓰기를 시도해보겠다는 것, 전문적인 글쓰기는 아직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하면서 나를 발견하고 당신을 발견하겠다는 것, 그것이 2019년의 Bucket & To do List가 되었다. 잘 해보자. 그런데 나 뭐하고 있냐, 내일 모레 논문 등록이라 수정하러 왔는데, 또 뻘짓 중이구만..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