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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각종 챌린지

[카카오 프로젝트 100] 23. 긴 연휴 무엇을 할 건가요?

23일 차, 9월29일(화)입니다.

내일(수)부터 5일 간의 연휴에 들어갑니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로 어디 가는 게 쉽지 않네요.
생각지도 않게 어마한 시간이 여러분에게 주어졌어요.

평소 하고 싶었는데, 못했던 일을 하기 딱 좋은데요.
그래서 무엇을 할 계획인가요?
(좋은 건 나눠요!)



언제부터인가 연휴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남편과 둘만 있으면 즉흥적으로 영화를 보기도 하고, 집에서 뒹굴뒹굴 웹툰 보면서 놀다가 배달음식 시켜먹어도 그만이지만, 9세 딸과 6세 아들이라는 복병이 태어나면서부터는 뭔가를 대비해야만 했다.
(특히 지금 시기가 더 그렇다~!!)


아이들은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노는 것을 극혐한다.
“엄마, 심심해, 놀아줘~”를 달고 살기에 언제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계획하여 아이들에게 브리핑 해주면, 그럼 아이들끼리 오, 그거 좋은데, 아니 그거 말고 다른 거~ 자신의 의견을 우리에게 말하면서 계획을 수정하고, 최종으로 픽 당한 스케줄이 실행으로 옮겨진다.
(어떤 상사보다도 더 까다롭다! )


그래서 이번 추석 연휴 무엇을 할까 고민해봤는데,
우선 오늘까지는 다행히도 유치원 가고, 온라인 수업 있어서 평일처럼 흘러갈 것 같고.


수요일 오전 : 대전 아쿠아리움 방문
수요일 저녁: 시댁으로 이동
목요일 추석 당일: 가족들과 함께! 서방님네가 같이 오니까 사촌끼리 여기저기 다니면서 놀 수 있을 듯. 할머니 할아버지 집이 넓고 마당도 있어서 그냥 풀어놓으면 될 듯.
금요일: 점심 식사하고 다시 집으로, (친정은 엊그제 다녀왔으니 퉁 친다. )
토요일: 공동양육하는 4가정과 함께 미니 올림픽을 열어주기로 했다. 양파링 따먹고, 밀가루 속에 숨겨진 사탕 먹고, 이어 달리기도 하고, 아주 고전적인 올림픽이지만 아이들은 벌써 신났다.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하는 찐한 명절이 될 예정,
나는 아이들 자고, 책이나 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