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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각종 챌린지

[카카오 프로젝트 100] 20. 여행을 떠나보아요.

 20일 차. 9월26일(토)

오늘과 내일, 우리 쫌 멀리 여행을 떠나 봐요.
오늘은 이제까지 다녀 온 해외여행(출장 포함) 중 단연 최고였던 걸 소개해 주세요.
무엇을 봤나요? 무엇을 경험했나요?

내일(일)은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디로 멀리 가 보고 싶나요?
무엇을 보고 싶나요? 를 물어 볼 예정입니다.

주말이라, 해외 여행 특별판을 진행해 봅니다.



국내 여행은 친구나 가족들과 같이,
해외 여행은 대부분은 혼자 다녔다.
혼자 다니면 일정을 내 맘대로 설계할 수 있어서 편하고 좋았다.


2010년이었나,
회사에서 유급으로 휴가를 두 달 주었다.
유럽의 공연을 섭렵(?)하고 오리라는 거대한 포부를 안고
영국, 프랑스,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5개국의 여행 스케줄을 짰다.


영국은 뮤지컬 보러 자주 가던 곳이니까 익숙했고,
체코는 물가가 싸고 낭만적이었으며,
프랑스는 떠날 때가 되니 정이 들었고,
오스트리아는 작곡가들의 발자국을 탐미하느라 푹 빠졌었다.

 

 



그리고 스위스!
자연을 너무 좋아하는 나에게 스위스는 천국이었다.
청명하고, 상쾌한 공기,
맑디 맑은 강의 물줄기, 그림 같은 산.
기차를 탈 때도 한참이나 멍을 때렸고,
산에 올랐을 때도, 유람선을 탔을 때도 흠뻑 빠졌다.
비록 빅맥지수가 가장 높았던 살인적인 물가의 도시였지만, 그래도 스위스에 있을 때가 가장 많이 행복했던 것 같다.

 

 




다시 간다면 가족들과 산악열차 타고 리기산을 오르고,
라우터브루넨의 시골 경치를 즐기고,
루체른의 카펠교를 걸으며 맑은 강물을 감상하고,
베른의 거대한 물줄기를 그저 바라보고 싶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법을 배우며,
그 안에서 안식하고 쉬고 싶은 마음이 송송.


아, 기분 좋아졌네,


사진은 모두 싸이월드에 올려놓았는데,
흑, 복구는 가능한거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