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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Information/무형

육아툰, 일상툰 추천


하루에 보통 5-6편의 웹툰을 꾸준히 보고 있다.
싱글 때는 볼 여유도 없었고, 또 관심조차 없는 웹툰이었는데
요즘은 아주 즐겨 본다.

그 시작은 신혼 시절 남편 따라 보스턴에 갔을 때,
홀로 있는 시간을 떼우기 위해(?) 웹툰계에 입문,
때마침 나와 비슷한 시기에 보스턴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
딩스님의 일상툰이 공감이 되어 그렇게 퐁당 빠졌드랬지.

지금은 재미라는 측면도 있지만
뮤지컬의 소재를 찾기 위해서라도 본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도 드라마 제작사에서 일하는
등장인물이 근무 시간에 웹툰을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말 그렇게 일한다.

좋은 소재들이 웹툰에서 많이 쏟아지고 있고,
이것이 드라마로 뮤지컬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나중에 한 번 공연기획 101 글을 쓰게 될 때
한 번은 정리하겠지만
그렇게 해서 탄생한 뮤지컬들도 꽤 된다.

그래서 좋은 소재 찾는 측면에서라도
웹툰을 즐겨보는데,
내가 재미있어서 추천하는 작품이
드라마화 된다는 소식이 들리면 뿌듯하기도 하다.

오늘은 우선 즐겨본 육아툰과 일상툰을 추천해보려고 한다.

1. 어쿠스틱 라이프


http://m.webtoon.daum.net/m/webtoon/view/acoustic

어쿠스틱 라이프

알콩달콩 공감백배 생활 만담 에피소드 만화!

webtoon.daum.net

 

썸네일에서도 알 수 있지만
그림체가 다소 단순하고 유아틱하지만
그 안에 담겨진 일상을 향한 섬세한 감정과
캐치하지 못했던 삶의 아름다움을 알게 해주는 작품.
어쩜, 여기서 이런 생각이 나올 수 있지? 하며
감탄하며 공감하며 훌쩍이며 봤던 작품.
우리 첫째와 비슷한 나이의 딸이 한 명 있는데,
현재 시즌 12까지 진행되었고,
2018년 이후로는 소식이 없으시다.
얼른 돌아오셨으면!



2. 나는 엄마다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iammother

나는 엄마다

현재 엄마인 사람들 혹은 아닌 사람들 모두 공감하는 엄마의 이야기

webtoon.daum.net


엄마라면 무조건 공감할 이야기가 가득,
번뜩이는 재치와 유쾌한 말들이 넘쳐난다.
이런 작품들은 독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또 아이들이 같이 자라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 작품의 또 다른 작가는 댓글로 등장하는 육아맘들,
작가님이 어떠한 에피소드를 쏟아놓으면
그보다 더한 이야기들을 마구 늘어놓아
댓글 읽는 재미도 놓칠 수 없는 웹툰.
현재 연재 중이니 무료로 달려보아도 좋을 듯 싶다.



3. 닥터앤닥터 육아일기


https://m.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732955

닥터앤닥터 육아일기

산부인과 의사 엄마의 임신과 출산, 공학박사 아빠의 논문 기반 육아.완벽할 것만 같은 이들의 앞길은 과연 순탄할까?탄탄대로를 달리던 두 사람의 좌충우돌, 우여곡절 중구난방 육아 이야기!웃

m.comic.naver.com


엄마는 산부인과 의사,
아빠는 서울대 공학박사 출신의
다소 특이한 이력의 작가가 그리는 웹툰.
병맛 코드도 다양하고,
등장인물이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지만,
그 안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희노애락이 함께 한다.
또 육아대디의 입장에서 보는 아이 키우는 이야기는
또 다른 시선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제 아이가 첫 걸음마 하는 에피소드가 나오고 있으니
비슷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고,
좀 키워놓으신 부모들이 봐도 좋을 것 같다.
찡한 이야기도 많고, 속상한 일도 많고.
우리네 사는 이야기와 너무 비슷해서 공감하는 이야기들.



4. 딩스뚱스


http://m.webtoon.daum.net/m/webtoon/view/dings

딩스뚱스

토종 한국인 딩스와 뚱스, 타지에서 맨 땅에 헤딩하기!

webtoon.daum.net


약 10년 전 보스턴 한인 신문에서 나온 인터뷰를 보고
그렇게 웹툰에 입문하게 해준 고마운 작가님,
나오는 지명, 장소, 비슷한 그림들이 너무 반가웠던 기억,
남편 분이 포닥으로 보스턴에 오셨었고,
거기서 땡스라는 아이를 낳고,
중국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이번 시즌엔 대구 소재의 한 대학교의 교수로 발령받아
귀국한 모든 이야기가 전 시즌에 걸쳐 펼쳐있다.
해외에서 육아를 하시는 분들이 보면
이건, 내 이야기인데? 하는 장면들이 너무 많다.
해외에서 홀로 육아하면서 겪는 외로움이나
아이를 어떠한 정체성으로 키워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깨알같이 들어가 있어서 재미있다.
근데 이 작가님 언어를 너무 빨리 배우고,
현지 문화에 적응 완전 잘 해서 넘 부러웠다는,
이제 한국에 들어와서 다시 적응하는 이야기들이라
나랑도 비슷해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
현재 연재중~!!


이 외에도 재미있게 보신 육아툰이나 일상툰 추천해주세요!
다음 번엔 좋은 드라마가 있는 웹툰 추천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