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탈출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경단녀 탈출기(5) 그렇게 한 학기 즐겁게 강의를 하고 이제는 진짜 일을 찾아나서야 했다. 대전은 뮤지컬이나 연극을 자체 제작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고, 상업 연극을 중심으로 공연하는 극장은 더러 있었으나 뮤지컬을 전문으로 하는 기획사는 전무했다. 고민하던 중, 대전 예술의 전당의 구인 공고를 보고 지원했으나 국공립단체에서의 근무 경력이 부족하여 서류전형에서 떨어지고 만다. 어찌나 화가 나던지, 민간 기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메인 스트림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타면서까지의 경력이 있는데도 국공립단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외면당하고 만다. “그래, 까짓것 부족한 3개월 만들어오면 되지! “ (서울예술단에서 9개월 일한 경력이 있어서 1년을 채우기 위해선 딱 3개월이 부족했었음) 그런데 진짜 신기하게도 대전문화재단에서 딱 3개월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