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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각종 챌린지

[카카오 프로젝트 100] 04. 보너스를 드릴께요.

어제 당신의 점수에서 보너스를 두둑히 줄께요.
그 이유는 당신이 말해보세요.

당신의 지난 삶을 한낱 점수로 평가한다는 건
어림도 없는 일이었는데.
그래도 그걸 다들 해내시네요.

감동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당신의 삶에 '보너스'를 드리려 해요.
라면에 궁극의 스프를 넣듯
팍팍 드릴께요.

그 이유는 당신이 알거예요.
자, 어제 얘기 못한 것들을 좀 더 풀어 보세요.

당신의 삶이 차 올랐던 때를 기억해 보세요.



보너스라니,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단어, 보너스!
그런데 보너스 받아본 적이 너무 까마득하네,

이 보너스의 몫은
남들은 잘 모르는,
나만 아는 숨겨진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끝까지 나만 알고 가고 싶다.
언젠가 보따리를 푸는 날도 있겠지만 지금은 여기까지만..
(뭔가 쑥스러움...ㅋ)

.
.

참, 2학년 딸 어제 온라인 수업 과제 중에
동네에서 일하시는 분들 만나서 인터뷰하는 것이 있었는데,
코로나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가족 중 한 명을 인터뷰하라고 했었다.

나에게 오더니 인터뷰 시도,
3가지 질문은 이미 선생님이 정해주셨고,
한 가지 질문을 딸이 만들어서 하는 것이었는데

그 질문이
엄마는 언제 가장 쉬고 싶으세요?” 였다.

내가 그리 바쁘고 힘들게 보였나?
질문이 참...심오하네..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난 지금 별로 쉬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엄마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너무 만족하고, 좋아”라고 답했다.

나중에 활동지를 살펴보니
오늘 인터뷰 하면서 느낀점에
엄마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져 보였다”라고 적혀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럴 때.
삶이 차오르는 느낌적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