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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찐(?)사랑 대전은 지금 소강상태이긴 하지만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번쩍번쩍 불꽃놀이 하듯이 계속해서 환해지고, 대포가 터지듯 그렇게 큰 소리가 나서 새벽 잠을 설쳤다. 우리 집은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초등학교 2학년인 딸의 등교길이 너무 험난해 보여 가정 학습 신청하고, 2호 유치원생 또한 등원 포기. 그런데 어제도 아침에 심한 비가 내렸다. 그래도 등교할만한 수준이라 생각했고 딸 아이의 가방을 들어준다는 핑계로 같이 길을 나섰다. 아니나 다를까, 역류한 하수구의 물이 넘쳐 학교 가려면 꼭 건너야 하는 횡단보도가 물바다다. 이를 걱정해서 여분의 양말을 한 켤레를 챙겨주었지만 이미 바지, 운동화, 양말이 흠뻑 젖은 걸 어쩔 도리가 없었다. 1호가 하교할 무렵, 피아노 학원 가기 위해 차를 타야 하는데 회사가 집 근.. 더보기
육아툰, 일상툰 추천 하루에 보통 5-6편의 웹툰을 꾸준히 보고 있다. 싱글 때는 볼 여유도 없었고, 또 관심조차 없는 웹툰이었는데 요즘은 아주 즐겨 본다. 그 시작은 신혼 시절 남편 따라 보스턴에 갔을 때, 홀로 있는 시간을 떼우기 위해(?) 웹툰계에 입문, 때마침 나와 비슷한 시기에 보스턴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 딩스님의 일상툰이 공감이 되어 그렇게 퐁당 빠졌드랬지. 지금은 재미라는 측면도 있지만 뮤지컬의 소재를 찾기 위해서라도 본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도 드라마 제작사에서 일하는 등장인물이 근무 시간에 웹툰을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말 그렇게 일한다. 좋은 소재들이 웹툰에서 많이 쏟아지고 있고, 이것이 드라마로 뮤지컬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나중에 한 번 공연기획 101 글을 쓰게 될 때 한 번은 정리하겠지.. 더보기
제주신화월드 워터파크 할인받는 법 총정리 이번 제주 여행에서 2박은 지인의 게스트하우스에서 2박은 제주신화월드에서 머물렀다. 시부모님과 함께한 가족여행이었기에 이것저것 챙길 것이 많았는데 그러한 점에서 제주신화월드는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우선 제주신화월드 숙박은 티몬에서 결제, 1박을 예약하면 1박을 추가로 주었고, 워터파크, 테마파크, 볼링장 이용권을 2매씩 증정해주었다. 타 사이트와 비교했을 때도 이 딜이 가장 저렴했다! 디럭스 패밀리 룸 기준 2박에 26만원 선에 예매, 지금 들어가보니 가격이 훅 올라있네 ㅠ http://www.tmon.co.kr/deal/3833515878[타임커머스 티몬] [라스트위크] 히트상품 제주신화월드 2박 올인클루시브 패키지객실2박+워터파크+테마파크+볼링권제공www.tmon.co.kr 나는 티몬의 연간회.. 더보기
여행중입니다 가족들과 여행 중입니다 이번 주 내내 여행이라 포스팅이 쉽지 않네요. 유용한 정보와 소식 안고서 금방 찾아뵐께요! 더보기
나의 경단녀 탈출기(최종편) 어느 장소였는지도 기억난다. 작년 가을 학부모를 위한 4주차 코딩 강의를 듣고 나오던 길, 바로 그 도로에서 O양의 전화를 받게 된다. “교수님, 제가 아는 연출님이 연극을 개발 중인데, 제작 감독이 필요하다고 해서요. 갑자기 교수님이 생각나서 그러는데 한 번 미팅해보실래요?” 예전 같았으면 정규직(?)이 아니니 안한다고 했을 법한 일이었는데, 그래, 내가 구조를 만들어보자 생각하니 번뜩 용기가 났다 . “그래, 나 한 번 만나볼래, 미팅해보자” 일사천리로 연출님 작업실에 가서 미팅을 하였고, 1시간 동안 서로의 작업 스타일을 탐색한 후, 괜찮다고 판단이 들었는지 그 작품을 제작하기로 한 회사의 대표님과도 다음 미팅을 잡게 된다. 연출님과 대표님과의 미팅을 마치고, 미팅 분위기가 나를 채용하기로 마음 먹.. 더보기
산성도서관 <전집이 띵동!>서비스 후기 불과 한 달 전 대전은 코로나 확진자 40명대 수준으로 그리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7월 17일 현재 165번까지 나왔다. 한 달 새 120명이 훅 증가한 것이다. 하루에도 몇 십번씩 재난문자가 울려대고, 확진자 동선이 우리 동네 바로 근처까지 다가오자 무서우면서도 두려웠다. 지금은 하루 1~2명 발생이라 좀 진정된 듯. 지역 감염 여파로 5월 쯤 다시 재개되었던 도서관 대출 프로그램이 다시 전면 중지되었다. 모든 도서관이 휴관되면서 또 다시 멘붕. 언제 한 번 도서관 활용기를 포스팅해보려 하는데, 나는 진짜 도서관에 기대고 있는 부분이 많아서 코로나로 힘든 것의 8할은 도서관이 차지하는 것 같다..ㅠ 그러던 중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 유아, 초등생들의 전집 목록에서 가족당 총 2인까.. 더보기
나의 경단녀 탈출기(6) 2019년 1학기, 한 주에 3과목, 8학점을 강의하다보니 일주일이 모자랐다. 각기 다른 내용의 강의라 준비하는 시간도 많이 들었고, 출강하던 학교가 대전이 아닌 타 지역이어서 2일이 고스란히 날라갔다. 방학이 되자 바빴던 일상에 여유가 생기면서 이제는 정말 무대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면서 한동안 멈추었던 구직활동을 해보자 싶었다. 그리고 국공립 단체 위주로 원서를 넣었다. 그런데,, 뭔가 심상치 않았다. 그 동안에 해왔던 구직 활동에서는 서류에서 떨어지는 일이 없었다. 최종 면접까지 가서 고배를 마신 적도 몇 번 있었기에 서류 전형은 쉽게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40을 바라보고 있는, 그 쪽 입장에서는 경단녀 아줌마가 대전에서 서울까지 통근하면서 일을 하겠다고 하니 박수치면서 맞이할 .. 더보기
언택트 관광지 100선 대전편 코로나 이후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느낀다. 어떻게 하면 코로나로부터 시작된 여러가지 바이러스와 지혜롭게 공생(?)할 것인가가 화두인 시대. 구글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국내 인구 동선의 변화가 생겼는데 그것은 바로 거주 지역 내 이동이 많아졌고, 공원을 찾는 인구가 늘었다는 것. 우리 가족도 코로나 초기 비교적 사람이 적고, 있다 하더라도 가까이 접촉하지 않을 수 있는 큰 공간의 공원 위주로 다녀 가끔씩 숨통을 틔웠다. 이같은 동향을 반영하여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이 공개되었다. 다 다루면 좋겠지만, 우선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대전을 포스팅해보려 한다. 번호는 순위를 뜻하지 않음, 그냥 나열의 순서로!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더보기